죽림정사(백용성 선생 탄생지)
죽림정사에는 현재 조계종 대종사 도문 스님이 주석 중이다. 백두대간 장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죽림정사는 불교의 대선사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용성(1864-1940) 스님의 생가가 있던 곳으로 도문 스님이 30여 년 각고 끝에 용성 스님의 법맥을 이은 법손으로서 생가 터를 복원하고 사찰 하나를 지었다. 죽림정사는 용성 스님의 애국 혼이 담긴 민족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용성 스님은 16세 때 합천 해인사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한 후 전국의 명찰을 돌면서 심신 연마에 힘쓰다 3·1운동 때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불교계를 대표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1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화엄경을 한글로 번역한 업적을 남겼고 한국 불교 중흥을 위해 힘쓴 민족의 큰 스승이었다. 현재 김상두 前장수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