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동네가 바로 아바이마을로 불리는 청호동이다.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 때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영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해 만든 이 동네는 현재까지도 주민의 60%가 함경도 출신인 특별한 마을이다. 인기드라마였던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일본, 대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곳에 들어가려면 꼭 갯배를 타야 한다. 사람이 모이면 바로 출발하는 배로, 승선원이 아닌 손님들의 도움을 받아 끝과 끝이 연결된 밧줄을 잡아당기며 운행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무동력선이다. 도로를 통해서 움직이면 30분이 걸리지만 갯배를 이용하면 중앙동에서 청호동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새벽 4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되는 이 배는 편도 2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주소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갯배 선착장은 중앙동과 청호동 두 곳인데 보통 중앙동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청호동을 둘러보는 코스를 이용한다. 최근 새로 조성한 중앙로로 들어서면 중앙시장 못미처 갯배선착장을 알리는 표지가 보인다. 여기서 우회전 후 첫 사거리에서 죄회전 후 200m정도 직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