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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숯이 가진 신비 - 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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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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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자연이 주는 과학, 숯이 가진 신비 - 횡성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숯┃

 


해로움을 쫓는 신비의 힘 "숯" 깊은 산 속, 청량함과 맑음을 먹고 자란 참나무가 흙가마 안에서 닷새 동안 타고 나면 새까만 숯이 탄생한다. 무서울 정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가마는 1천700도가 넘는 고온이다.

 

순우리말로‘신선하고 힘이 좋다’는 뜻을 지닌 숯. 요즘 그 숯의 활용도가 무척 다양해졌다. 흔히 숯 하면 그저 땔감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숯불구이용 숯은 물론이고 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용, 습기를 없애주는 제습용, 공기를 맑게 하는 그린용, 벌레를 쫓는 제충용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는 실로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재질이 단단한 나무가 숯의 재료가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참나무가 사용된다. 참나무로 만든 숯을 ‘참숯’이라 부르며 참숯은 다시 두 종류로 나뉜다. 숯가마에 나무를 넣고 온도를 600∼800。C로 올려 가열한 후 숯가마 안에서 자연적으로 꺼지게 하여 만든 것은 검탄이요, 가마에서 1,200。C 이상 가열한 다음 타오르던 나무를 재빨리 가마에서 꺼내 축축한 재와 흙으로 덮어 식혀 만든 것이 백탄이다. 검탄은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되며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숯이 바로 백탄이다.

 


우리가 처음 숯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약 6천년 전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천600년 전부터 사용했다고 전해지는데, 우리네 옛 조상들도 지금에 못지 않게 숯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였다. 화로에 숯을 담아 방안을 훈훈하게 덥히는 난방용은 물론이고 숯의 뜨거운 열기를 이용하여 다림질을 하기도 했다.

 


또한 선인들은 숯이 나쁜 악귀와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숯에 불을 붙여 귀신을 쫓는 타귀 용도로 사용한 것이며, 아이가 태어났을 때 고추와 숯을 새끼줄에 매달아 놓은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이를 단순히 미신적인 것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은 숯의 강력한 환원성이 산모와 아기를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보호해주었기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나 처음 외가를 찾으면 숯으로 이마에 숯검정이나 그을음을 칠하기도 했는데 이 또한 면역성분이 약한 아기가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숯은 1g의 내부 표면면적에 300㎥ 정도의 무수한 기공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공이 유해한 세균과 악취를 흡착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숯은 식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간장, 된장은 물론이고 동치미를 담글 때에도 숯을 넣어 발효를 유도하고 산패를 방지했다. 한방에서 숯은 ‘죽역’이라 불리우며 뇌졸중, 당뇨병 등의 열성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또한 숯에서 발생되는 전자장은 건물의 적정습도를 유지하고 수맥까지 차단하는 효험이 있는데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나 석굴암, 다보탑 등에 숯을 이용한 것은 바로 이러한 숯의 효능을 이용한 것이다.

 


숯의 모양과 제조방법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과거에는 나무를 벌채한 현장에서 직접 가마를 만들어 숯을 구웠으나 산 속에서 숯을 구우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 1980년대부터 강원도 횡성군 포동리의 참숯마을과 같은 공장식의 숯가마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숯굽는 마을을 찾아서…┃

 

 

 


포동리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코끝을 간질이는 구수하면서 싸한 냄새와 모락모락 피어나는 하얀 연기가 방문객들을 먼저 맞는다. 새까맣게 숯 먼지를 뒤집어 쓴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 숯가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고 볼 수 있는 참나무들, 뜨거운 열기로 익을 대로 익어버린 몸을 가진 사람들.

 

바로 ‘숯굽는 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군 포동리 마을의 풍경이다. 특히 산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에 숯굽는 마을을 찾으면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참숯을 만드는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좋은 숯을 만들기 위해서는 베어낸 참나무를 바로 사용해야 한다. 20년이 넘은 참나무를 베어와 숯가마 내부의 높이와 같은 길이로 잘라 세우고 가마 속에 넣고 불을 지피기 위한 작은 구멍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흙덩이로 꼼꼼하게 메운다.

 

그런 후에 가마 안의 나무에 불을 붙인 뒤(횡성군 포동리에서는 대형 선풍기의 바람을 이용해서 불을 붙인다) 입구를 완전히 밀봉하면 숯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 끝이 난다.
가마에 나무를 넣고 불을 지피는 시간, 불길이 가마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도록 불길을 잡는 시간 외에도 가마 속에서 참나무가 숯이 되기까지는 닷새 정도를 기다려야 하므로 참나무에서 숯으로 탄생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

 

가마에 불을 지피고 난 직후에는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마구 피어오르지만 서너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연기가 뚝 그쳐버린다고. 이는 가마 내부에 있는 모든 목재에 불이 완전히 옮겨 붙었음을 의미한다.

 


숯굽는 마을에서 가마에서 숯을 꺼내는 장면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멋진 풍경이다. 참나무를 가마에 넣고 불을 지핀 후 닷새가 지나고 나면 숯을 꺼내기 위해 가마를 개봉하는데 시뻘건 불길 속에서 참나무가 활활 타오르는 풍경은 세상의 그 어떤 풍광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숯 꺼내는 모습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불길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어둑어둑한 밤에 찾아가야 한다. 칠흙같은 어둠의 사위를 가마 속 불길이 환히 밝혀주는데, 그 무렵 가마의 온도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할 1,700∼2,000℃에 이른다. 가마 속에서 솟구치는 불기둥…. 그 불기둥 속에서 어느 것 하나 남김없이 타고 있는 숯들을 보고있노라면 머릿속까지 멍해진다

 

(가마 안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욕심에 가까이 다가서 보지만 뜨거운 열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가 없다). 꺼낸 숯은 젖은 흙과 모래로 덮는다. 공기를 차단시켜 불길을 없애고 열을 식히는 것이다.

 


숯은 절대로 한 번에 꺼내지 않는다. 가마 입구 아래쪽으로 약 170㎝ 정도의 구멍을 내고 숯을 꺼내는데 가마 안을 살펴보다가 불길에 은빛색이 돌면 한 차례 걷어내고 또 2∼3시간을 기다렸다가 은빛색이 돌면 다시 꺼낸다. 수많은 불똥을 튀기며 꺼내진 붉은 숯덩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숯마을을 찾은 이방인들에게는 이것이 진풍경이요, 색다른 체험이겠지만 숯을 굽는 이들이에게는 삶 그 자체다. 숯을 꺼내기 몇 시간 전부터 아낙들은 감자전을 몇 장씩 부쳐댄다. “숯을 꺼내는 날은 너무 더워서 밥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차가운 감자전으로 끼니를 대신한다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마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참숯(강원도 횡성군 포동리)의 경우 모두 14개의 가마가 있다. 대개 한 가마 당 5톤 트럭 2대 분량의 숯이 나오는데 각 가마마다 주인이 다르고 작업하는 과정이 다르므로 숯마을을 찾으면 숯 굽는 과정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이곳 말고도 충북 진천의 이온참숯가마, 진천참숯, 백곡참숯과 강원도 칠봉참숯가마, 원주제일참숯가마 등 전국 각지에 전통개량식의 숯가마들이 있다.

 

 

<숯을 이용한 건강체험>

 

 

 

 


○ 숯가마 찜질

 


숯가마 찜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인기다. 횡성 숯마을에서의 숯찜질은 가마에서 숯을 꺼낸 후 하루종일 바람을 쐬어 가마의 열을 식힌 후 가마 속에 직접 들어간다. 찜질을 할 때는 가마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3∼4분 정도 들어갔다가 열을 식힌 후 다시 들어가 찜질을 하는데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보통 사람들도 너무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숯찜질은 몸의 온열작용을 통해 인체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또한 눈이 맑아지고 어혈을 풀어주며 체내의 노폐물을 땀과 함께 배출시켜 주는데 찜질을 하면서 흘린 땀은 끈적거리지 않는다. 찜질을 하고 땀을 흘린 뒤 4∼5시간 뒤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 목초액 마시기

 


숯에는 미네랄이 풍부하다. 숯은 탄소가 80%이고 나머지가 미네랄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무가 토양에서 빨아올린 천연미네랄이 숯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농축되는데, 이것이 바로 목초액이다. 목초액에는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비타민E 등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고 손발의 습진과 무좀에도 효과만점이라고.

 

○ 숯가루를 약용으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대장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거나 설사가 날 때,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숯가루를 약용르로 사용해 왔다. 숯가루는 체내의 공해물질을 흡착시켜 몸밖으로 배출시켜주며 몸에 이로운 영양분은 흡수하지 않는다. 흡착력이 강하므로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숯가루를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도록 한다.

 

<숯에 대한 기초상식>

 

 

 


백탄과 검탄 제대로 알기
숯이면 다 하나인 줄 알지만 백탄이냐 검탄이냐에 따라 그 쓰임새가 다르다. 검탄의 경우 잘 못 사용하면 인체에 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백탄과 검탄의 차이와 구별법을 알아본다.


 

● 백탄 VS 검탄

 


백탄 : 나무에 들어있던 일산화탄소나 불완전 연소물들을 완전히 태우고 가마 밖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1,200℃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되기 때문에 기공이 많다.

또 식힐 때 재빨리 꺼내 불기를 끄는데 그렇지 않으면 숯이 완전히 연소되어 재만 남게 된다.

백탄은 기본적으로 탈취, 방습, 습도조절 이외에 전자파차단 음이온 발생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취사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

 


검탄 : 600∼800℃까지 올렸다가 공기구멍을 막고 자연적으로 천천히 식게 한다. 이 방법을 거친 검탄은 나무가 가지고 있던 일산화탄소 등의 유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연료나 기타의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경우 인체에 해가 된다. 다만 숯의 본래 성질인 흡습성 및 탈취 등의 기능만 할 뿐이다.

 


● 백탄과 검탄의 구별법

 


물에 뜨면 백탄, 가라앉으면 검탄 : 물에 일정 시간 띄워놓으면 백탄은 가라앉고 검탄은 계속 떠있다. 백탄이 검탄보다 많은 기공을 가지고 있어 물을 흡착하는 양이 많기 때문이다.

 


검탄은 검정색, 백탄은 흰색 : 검탄은 말 그대로 검정색이고, 백탄은 공정 중에 불을 끌 때 고운 모래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숯에 달라붙어 흰색을 띤다.

 


문질러서 탄이 많이 묻어나면 검탄 : 문질러 보았을 때 검탄이 백탄보다 탄이 더 많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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