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종의 솔잎으로 삼림욕하다.
울진은 자연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으로 ‘소나무 중의 소나무’로 손꼽히는 금강송의 최대 군락지인 금강소나무숲을 시작으로 화강암 절벽과 숲이 조화로운 불영계곡, 왕피천과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망양정 등 개성.
소나무 중의 소나무’로 손꼽히는 금강송의 최대 군락지인 울진소나무숲은 서면 삼근리를 지나 소광리 푯말을 보고 우회전해 917번 지방도를 1시간 정도 달려야 도착하는 깊은 산골에 있다. 90% 이상이 비포장도로인 험한 길을 지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소광리의 금강소나무가 강릉, 삼척, 울진을 잇는 산간지역에 많이 자라는 금강소나무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혈통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울진 소광리의 1천610ha에 총 1천673본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기에 청정한 숲길을 산책하며 삼림욕을 하면 머리 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조선시대 숙종 6년부터 곧고 단단한 금강소나무를 건축자재로 사용할 목적으로 벌채를 금지시켰기에 지금처럼 광활한 군락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경복궁의 새 건물도 전부 이곳에서 나는 금강송으로 지었다. 그 명성답게 부르는 명칭도 다양해 붉은 껍질 때문에 적송(赤松), 조선시대에는 속이 누런 황금색을 띤다고 황장목(黃腸木), 20세기 중반에는 봉화군 춘양역에서 집하되었다고 춘양목(春陽木), 최근에는 금강소나무(金剛松)라 불린다.
관리소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400m 정도 올라가면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이 넘는 금강소나무와 전시실에 다다른다. 전시실 내부에는 일반 소나무와 금강소나무를 비교할 수 있도록 단면도 샘플이 전시되어 몸통 속이 황금색을 띠고 있는 금강소나무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주변에는 한참 자라고 있는 어린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수년이 지난 뒤에 연출될 장관이 벌써부터 기대되기도 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트레킹 코스┃
소나무숲의 진면모를 느껴보려면 이곳을 지나 30분 정도 트래킹을 해야 한다. 갈라지는 숲길로 빠지면 아기자기한 산책로, 관찰로가 나오지만 정상의 금강소나무 관찰림까지 가봐야 비로소 소나무숲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다. 금강소나무 관찰림에서 대자연의 넉넉함을 감상했다면 관찰로를 가르며 숲길을 따라 하산하는 게 좋다.
관리소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400m 정도 올라가면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이 넘는 금강소나무와 전시실에 다다른다. 전시실 내부에는 일반 소나무와 금강소나무를 비교할 수 있도록 단면도 샘플이 전시되어 몸통 속이 황금색을 띠고 있는 금강소나무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소나무숲의 진면모를 느껴보려면 이곳을 지나 30분 정도 트래킹을 해야 한다.
갈라지는 숲길로 빠지면 아기자기한 산책로, 관찰로가 나오지만 정상의 금강소나무 관찰림까지 가봐야 비로소 소나무숲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다. 금강소나무 관찰림에서 대자연의 넉넉함을 감상했다면 관찰로를 가르며 숲길을 따라 하산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