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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의 맑은 물로 메주를 띄워 담근 고추장이 맛의 핵심
화양구곡 제4곡인 금사담 앞에는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대를 이어 살고 있는 주민들이 등산객들을 상대로 음식점이나 민박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중 마을 초입 첫 집인 청주식당은 70년대 초반 문을 열어 역사가 40년...
대표 메뉴는 단골들이 ‘전국구’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산채비빔밥이다. 고사리 외에는 모든 재료를 직접 농사짓거나 인근 주민들이 채취한 것을 구입해 사용하고, 특히 텃밭에서 재배한 콩과 화양구곡의 맑은 물로 메주를 띄워 담근 고추장이 맛의 핵심이다. 여기에 직접 띄워낸 청국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인 된장찌개가 미각을 돋운다. 산채정식에는 가을에 담가 간이 푹 밴 장아찌, 깻잎 튀각, 풋고추 튀각, 산더덕구이, 고사리나물, 취나물, 매콤한 물김치 등 12~15가지 시골집 밑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산채음식과 함께 이집의 대표메 뉴는 솔잎막걸리다. 아무리 마셔도 다음날 숙취가 없기로 유명한 이 막걸리는 누룩을 띄워 술을 담그고 솔잎을 넣고 한 번 더 익혀내, 한 모금 마시면 달짝지근한 막걸리 맛과 함께 잔잔한 솔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메뉴: 산채정식이 1인분 1만원, 산채비빔밥, 묵밥, 된장찌개 백반, 동동주 각 5,000원
찾아가는 길: 금사담까지는 차가 올라갈 수 없다. 캠프장에서 도보로 이동하든가 화양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0분 정도 올라가면 금사담 맞은편의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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