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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버스 캠핑카 조회수 13720
작성자 관리자(admin) 2010-07-29 16:04:49

 이경도 씨의 아시아자동차 코스모스 버스 
21세기형 집시가 사는 움직이는 집 

 


이경도 씨의 1994년식 아시아자동차 코스모스 버스는 빨간 외장에 웬만한 집 부럽지 않은 자작 인테리어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낡고 허름했던 버스는 이경도 씨의 손을 거쳐 온돌마루에 침실, 욕실, 거실, 주방까지 모두 갖춘 럭셔리 캠핑카로 다시 태어났다. 전기가 있어도, 전기가 없어도 코스모스 버스 캠핑카의 캠핑은 즐겁기만 하다

   


캠핑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지만 오랫동안 캠핑을 한 캠퍼라 할지라도 캠프장에서 버스 캠핑카를 만나게 되는 일은 상당히 드물다. 캠핑카를 직접 만드는 캠퍼들이 운전하기 쉽고 추가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필요가 없는 트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를 해두거나 캠프장 진입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버스를 선뜻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가끔 캠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경도 씨의 빨간 버스 캠핑카는 단연 눈에 띈다.  2007년 그의 품에 안겨 캠핑카로 변신한 버스는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아시아자동차의 코스모스 모델이다. 아시아자동차 라이트버스 후속으로 1989년 출시된 코스모스 버스는 일본 히노사의 레인보우 P-RJ172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중형버스다. 출시 13년 만인 2002년 9월 생산이 중단되기 전까지 높은 출력과 클래식한 버스 고유의 디자인으로 마을버스, 통학버스, 업무용 등 폭넓게 인기를 끌었다. 이경도 씨의 버스는 1994년식으로, 외부 디자인은 그림을 제외하고는 출시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집보다 더 집 같은 버스

21세기형 집시처럼 움직이는 집을 갖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만나게 된 코스모스 버스는 ‘그림책버스 뚜뚜’라는 이름을 단 이동도서관으로 쓰이고 있었다. 빨간색을 바탕으로 갖가지 그림들이 재미있게 그려진 버스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경도 씨는 그 자리에서 구입을 결정하고 사자마자 캠핑카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은 1년여를 넘겨서야 조금씩 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공구다운 공구 하나 없이 시작해 밤낮 없이 작업에 몰두했지만 서두르지는 않았다. 보여주려는 목적이 아닌 머물 집을 만드는 것이기에 조금 더뎌도 꼼꼼하게 하나하나 바꿔간 것이다. 전문 인테리어 업자를 불러 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DIY에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자동차의, 버스의 느낌을 없애는 것이었다. 기본 내장을 다 걷어내고 내부를 제일 뒤쪽의 침실, 중간부분의 취사와 세면 공간, 앞쪽의 리빙 공간으로 구분하고 모든 부분을 목재로 마감했다. 온돌마루를 시공해 바닥 보온에도 신경을 썼다. 외부를 보지 않고 안에 툭 떨어졌다면 누구도 이곳이 버스 안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다.  전체적인 부분은 1년 전에 마무리되었지만 여전히 만드는 중이라는 경도 씨의 캠핑버스. 그 버스에는 어머니 태반처럼 포근한 느낌의 움직이는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녹아 있다.  


캠핑카로  DIY된 초기모습은 지금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3구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조리대, 개수대를 일렬로 배열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전체 구성에서 캠핑카보다는 일반 주방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움직이는 포근한 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공간이다. 침실은 통로를 중심으로 삼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네 명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기 용량 때문에 버스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대형 온풍기는 자체 전력으로 운용하는데 온돌마루와 더불어 캠핑카 내부 난방을 책임지고 있다. 겉면의 시트지가 울지 않도록 뜨거운 상태에서 붙이느라 적잖이 고생했다 한다. 

 

 


1KW의 발전기와 500A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외부 전력 없이도 캠핑하는 데 어려움 없다. 전기 용량이 넉넉한 곳에서는 외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버스 옆쪽에 별도의 콘센트를 만들어두었다.  

 

 


양쪽을 마주볼 수 있게 만든 거실은 한 쪽에 어른 4명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 한쪽 소파의 등받이를 펼쳐서 필요할 때에는 침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바닥에는 운행하는 동안 온수가 자동으로 데워지는 온수보일러를 깔아두어 난방비를 줄였다. 

 

 


세면대와 바닥 타일의 색을 다르게 붙이고 수도 설비 작업을 해서 완성한 욕실은 작지만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동선을 최소화 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어서 배수까지 꼼꼼히 확인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족만의 시간에는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대화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시스템을 원목으로 마감해 앤티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LCD 모니터와 오디오시스템은 500A 배터리를 사용한다. 

 

 

환풍구 아래쪽은 완전히 막지 않고 원목으로 반을 트이게 만들어 환기는 물론 채광까지 원활하게 했다. 창 아래쪽에는 별도의 모기장을 만들어 여름에도 벌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대한 고치지 않고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한 곳이 바로 운전석이다. 코스모스 버스의 제동장치가 기압 반 유압 반의 구조여서 경사가 급한 곳이나 험한 길에 적합하지 않아 전체를 유압식으로 바꾸고 사이드브레이크 부분을 바꾼 것을 제외하면 1994년 모습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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