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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시작! 텐트 선택 체크 포인트 조회수 14388
작성자 관리자(admin) 2009-08-26 16:41:56

캠핑의 기본! 내 집 마련의 기본 체크리스트

 

쉘터(Shelter)와 텐트(Tent)는 구분해야 한다. 텐트는 수면하는 곳이고 쉘터는 생활하는 곳으로 주택으로 치면 침실과 거실의 개념이다. 텐트는 캠핑의 가장 기본이 되는 품목이다. 집 구입 할 때 처럼 텐트의 무게나 코팅 여부, 내수압, 결로 현상, 환기구 등 조목조목 체크해야 할 것이 많다. 이번 호에서는 내 집 마련의 기본이 되는 사항을 소개한다.

 

1.텐트의 무게
오토캠핑은 차량의 주차 공간 주변에 텐트를 치기 때문에 차량의 연비, 텐트의 부피로 인한 적재 공간의 부족이 문제 될 뿐, 텐트의 무게는 그다지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오토캠핑 텐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역시 쉘터, 즉 거실 공간이고 거실공간이 넓으면 텐트의 부피나 무게는 따라서 증가한다. 물론 여러 가지 특수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일 수 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다. 텐트의 무게를 결정짓는 요소는 세 가지이다.

 

 

1)텐트 천의 무게-텐트의 재료가 되는 천은 폴리테피터<폴리옥스포드


<천의 재질>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내구성이 좋고 잘 구겨지지 않는다. 습기에 강하고 일광성이 좋으며 산과 알칼리에 강하다.
-태피터(Taffeta): 나일론을 조밀하게 직조하여 부드럽고 내구성이 있으며, 보통 등산용의 윈드 재킷, 판초의 원단으로 사용한다.
-옥스퍼드(Oxford): 주로 면으로 만들지만 레이온으로 직조한 옥스퍼드 방식의 천을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한다. 태피터에 비해 두꺼우며 내구성이 좋으나 무거운 것이 흠이다.
-립스톱(Ripstop): 주로 화학 섬유, 특히 나일론 쪽으로 쓰이는데, 원단을 들여다보면 바둑판 모양의 네모 무늬가 보인다. 네모의 크기에 따라 5mm/ 6mm/ 7mm로 나누어지고 주로 점퍼의 겉감으로 사용된다.

2)폴의 무게-알루미늄 <파이버글라스<두랄루민 <스틸 역시 뒤로 갈수록 더 무겁지만 역시 강도는 더 증가 한다. 가격은 두랄루민을 채용한 제품이 가장 비싸고, 강도는 역시 스틸 폴이 가장 좋기 때문에 대형텐트의 경우 전체적인 무게로 인해 고급스러운 스틸 폴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사각 스크린 타프형 제품의 메인 폴은 거의 스틸로 만들어져 있다.


<폴의 재질>
-피버글라스(Fiberglass): 유리섬유로 만든 폴
-AL 6061: 알루미늄 합금의 일종으로 두랄루민이라 부른다. 두랄루민은 구리와 마그네슘 및 그 외 1~2종의 원소를 알루미늄에 첨가하여 철재에 가까운 강도를 가진 고탄력 알루미늄 합금이다. 주로 비행기 재료로 사용된다.

3)코팅의 무게-텐트는 대부분 방수제를 사용한 폴리우레탄으로 전체 무게가 늘어난다. 3000mm의 내수압을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코팅액을 발라 주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차광 피그먼트 코팅까지 하면 전체 원단의 무게보다 코팅 용제의 무게가 더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코팅 재질>
-PU코팅(폴리우레탄 코팅): 방수를 목적으로 원단의 표면에 폴리우레탄을 도포하는 것이다.
-테플론 발수 가공: 듀폰(Dupont)의 강발수(Durable Water Repellent) 약제 및 가공의 이름이다. 오염과 습기에 강한 발수와 방오에 강한 코팅이다.
-UV컷 가공: 자외선 차단 코팅이다.

 

 

2.텐트의 내수압
내수압이란 방수 처리된 천위에 일정 높이의 물기둥을 세워 물이 천으로 베어나올때까지를 측정한 수치, 즉 1000mm의 내수압은 천위에 1m의 물기둥을 세워도 물이 세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캠핑 시 적정 내수압은 1500mm정도이다(우리나라와 기후조건이 비슷한 일본의 텐트도 대부분 1500mm정도의 내수압을 적용하며, 필자가 사용한 1500mm 대의 내수압을 가진 텐트들도 우기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방수 코팅은 일반적으로 열을 이용하므로 천의 인장, 인열 강도를 낮추어 내구성을 떨어뜨린다. 저가형 텐트 중 내수압 높은 것이 있다면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3.결로(結露)
우리나라 기후 상 텐트에 설치된 환기구는 결로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결로란 텐트 내외부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수증기가 방수 처리된 텐트의 천정 면에 이슬이 맺혀지는 현상으로 대중목욕탕의 천장을 생각하면 된다.
사실 결로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이슬이 내리는 시기에는 사방이 개방된 타프도 주저앉을 정도로 결로가 맺어지기 때문이다. 최고의 방수 투습성 원단이라는 고어텍스로 만든 텐트도 결로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이너루프이다. 이너루프는 맺혀진 결로에 우산 역할을 하므로 텐트 구입 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나마 결로를 예방할 수 있는 텐트가 면 재질의 캔버스로 만든 것인데, 이것도 습기를 흡수하는 면 재질의 특성일 뿐 결로가 없는 것은 아니며 다만 흘러내리지 않게 원단 자체가 결로를 머금었다가 다음날 건조되어지는 원리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사실 캔버스 텐트는 그리 유용하지 못하다. 비에 젖은 캔버스 텐트를 개어서 차에 싣고 돌아 오는 것은 정말 끔직한 일이다.
결로는 그저 유연하게 생각하면 편하다. 최근 폴리코튼(면과 폴리에스테르를 혼방하여 서로의 특징을 극대화시킨 소재)으로 제작된 텐트가 개발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결로에 강한 제품이 나올 것 같다.

 

4.환기
환기구는 질식 방지와 결로의 제어를 위해 설치된다. 주로 상단에 두 곳 정도 설치되는데 겨울 연소 기구를 이용한 난방이나 여름철 텐트 내 랜턴 등 연소로 인해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뚫어 놓는다.
환기는 하단으로 들어온 찬 공기가 데워져 상단으로 빠져나가는 순환 원리에 의해 설치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에 유용한 하단 머드플렙이 설치된 텐트를 선호하므로 하단으로 유입된 신선한 공기를 막아버리게 된다. 그러나 캠퍼들이 사용하는 대부분 텐트는 대형 쉘터형이므로 내부에서 숯이나 차콜 등으로 보온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텐트의 특성 상 완벽한 밀폐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질식의 우려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부탄가스의 누출 등에 대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춥더라도 출입문하단 30cm정도는 지퍼를 개방해 놓아야 한다. 또한 겨울철 춥다고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위해 머드플랩을 나뭇잎 등으로 덮어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캠핑의 시즌이다. 텐트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는 세상 어떤 오케스트라와도 바꾸기 싫은 교향악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자연의 음악은 철저하게 준비된 캠퍼들에게만 허락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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