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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유적지와 구림마을

명소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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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벚꽃 명소 왕인유적지와 구림마을

 

 

 



 

영암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월출산과 벚꽃, 그리고 왕인문화축제다. 왕인은 5세기경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파한 백제의 석학으로 영암군에서는 그를 기리는 역사문화축제를 매년 4월 벚꽃이 한창일 무렵에 열고 있다. 올해는 이미 축제가 끝났지만 왕인박사 유적지와 그가 태어난 구림마을을 돌아보며 영암의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다.


왕인은 397년, 백제의 왕명을 받아 천자문과 논어 10권을 직접 필사한 뒤 수십 명의 장인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났다. 이는 일본의 첫 개화기를 연 문화·사회사적 사건으로, 일본은 왕인 일행을 통해 유교는 물론 불교, 천문, 직조, 수리 등의 선진 문물을 흡수해 아스카 문화까지 일으키게 된다. 일본 하라카타 시에 있는 그의 묘지는 1938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지금도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그를 기리기 위해 매년 영암의 축제에 찾아오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

 

 

 

 


너른 잔디마당과 숲속 놀이시설 등이 잘 갖춰진 왕인박사 유적지는 봄가을 아이들의 소풍지로도 인기 높은 명소다. 나들이객들을 지나 깊숙이 들어서면 왕인 박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과 왕인이 샘물을 마셨다는 성천(聖泉)이 있다. 성천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면 성인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물 마시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왕인 사당에서 나와 오른편의 천자문이 4자씩 적힌 250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고, 그 뒤편의 숲길을 따라 왕인 박사가 공부했던 옛 구림마을의 서당 문산재와 높이 2.75m의 왕인 석상, 왕인이 책을 쌓아두고 공부에 열중했다는 5평 남짓의 책굴(冊窟)을 찾아가 볼 수 있다.

 



유적지에서 나와 맞은편에 있는 구림마을은 왕인 박사와 도선국사의 고향이다. 향악 성격의 주민자치조직인 대동계가 500년 넘게 이어 내려오는 전통 마을로 영암에서는 “혼사 때 구림 대동계원이면 내력을 묻지 마라”고들 한다. 400여 년간 보존된 조씨 종택 등 고택들 사이로 황토 담이 나지막하게 이어진 모습이 그 옛날 어느 거리로 시간이동을 한 듯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 둥근 둥근 달이 뜬다 /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 달 보는 아리랑 임 보는 아이랑…’ 하춘화의 노래 ‘영암 아리랑’ 노랫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도 구림마을이다. 전국에서 가장 맑고 큰 달을 볼 수 있다는 월출산의 야경 조망지점이 바로 이 마을로 저 높이 신령스런 천황봉 위로 커다란 달이 우뚝 솟아오르면 마을이 온통 불을 밝힌 듯 환하다.



구림마을은 또한 녹갈색, 흑갈색 유약을 입힌 시유도기의 발상지였다. 이것은 현대 옹기까지 이어지는 가장 강하고 오랜 전통의 도자기로, 그 예술성이 인정된 일본의 시가라끼, 세또 도기보다 약 200~300년 앞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옛 구림중학교 건물을 개축한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는 옛 구림도기 가마터를 둘러보고 1층의 전시실에서 영암 도기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도기문화센터 입구에서 대각선 방향에는 왕인 박사가 일본으로의 먼 길을 떠났던 상대포가 있다. 정자 앞에 작은 저수지인 듯 보이는 물웅덩이는 사실 바다였다. 지금은 방조제가 들어서 바닷길이 막혀버렸지만 백제 때는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배들로 북적이는 국제항이었다.

 

강진군에 속한 월출산 남쪽 기슭에도 들를 곳이 많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무위사는 국보 13호로 지정된 극락보전이 유명하다. 무위사의 건물들은 대부분 네 번째 중건인 1무위사-월남사지 잇는 차밭 드라이브
555년에 건립되었지만 극락전만큼은 세종 12년(1430년)에 세워진 그대로다. 도갑사 해탈문처럼 건물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맞배지붕이 감상 포인트다.

 

맞배지붕은 이 노출된 측면 구조의 미관이 중요한데, 무위사 극락전은 조화로운 면 분할로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극락보전 한 쪽에 산신각과 나란히 자리한 석조 미륵불은 둥글납작한 얼굴에 부드러운 표정이 마치 마음씨 좋은 동네 아주머니 같다.

 


무위사를 나와 월남사지로 향하는 동쪽 언덕을 넘다보면 좌우로 널따란 차밭이 펼쳐진다. 태평양다원에서 운영하는 차밭으로 면적이 무려 20여만 평에 이르고, 우리가 흔히 마시는 ‘설록차’가 여기서 재배된다. 월출산 주변은 전통적으로 차의 명산지였다. 특히 도갑사, 무위사, 월남사지, 금릉경포대 계곡 주변은 여느 지역에 비해 차나무가 많이 야생하고, 한국전쟁 전까지 차를 제조하는 방법도 전수된 곳이다. 강진다원은 보성에 비해 차밭 자체의 조경미는 떨어지지만 월출산 암봉들을 배경으로 한 그린 카펫의 광대함에 입이 쩍 벌어진다. 4월의 차밭은 거친 소철들처럼 잎이 뻣뻣하고 색도 칙칙한 상태였지만 5~6월에는 한껏 푸르고 싱싱한 어린잎들이 돋아난다.

 


 


동백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릉경포대 계곡 매표소를 지나면 고려 때 진각국사가 창건했다가 임진왜란을 겪고 폐찰된 것으로 추정되는 월남사지가 나온다. 대숲과 동백나무 그늘 밑에 상처 입은 진각국사비(국보 제313호)와 월남사지삼층석탑(국보 제298호)만이 덜렁 남아 빈터를 지키고 있다. 월남사지가 있는 월남마을은 전형적인 산촌으로, 옛날 강진으로 유배 가던 정약용 선생이 이 부근을 지나며 월출산을 바라보고 한양을 그리는 시를 짓기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월출산 조망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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