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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방 스쿠터에 낭만을 싣고 달리다-스쿠터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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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방방방 스쿠터에 낭만을 싣고 달리다

 

스쿠터 캠핑

 

 

 

 

밖으로 나가기 좋은 계절 5월이 왔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 계절을 만나면 몸은 어디든 나가고 싶어서 안날이 난다. 그렇게도 기다렸던 5월이 왔으니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햇볕은 조금 따갑지만 바람은 적당히 시원하고 날씨는 쾌청하니 어디든 조금 먼 곳으로 편하게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펴들고 대충 찍어본다. 지금 머무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초록 숲이 그려진다. 떠나자 마음먹으니 몸이 가벼워진다. 마당에 조용히 세워져 있는 스쿠터에 시동을 걸어본다. 깊숙한 봄처럼 통통거리는 엔진 소리가 기분 좋게 다가온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5월이 되면 이른 봄의 들판처럼 황량했던 도로는 온갖 풀들이 가득해진 초록 들판처럼 차들로 가득해진다. 어디를 가도 여의치 않은데 마음을 자꾸만 밖으로 나가라 한다.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자연 속에 텐트를 치고 하늘 보고 누워 자연을 오롯이 즐기고 싶지만 저 도로를 바라보니 고생만 하다 녹초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 선뜻 나서지를 못하겠다. 그러다 스쿠터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 그리 서둘러 목적지까지 내달릴 필요는 없겠지. 스쿠터 뒤에 간단히 짐을 챙겨 콧노래 흥얼거리다보면 자동차를 타고 달리느라 못 보았던 멋진 풍경을 만날 수도 있을 거야. 그러면 가다 멈춰 서서 그곳에서 하룻밤 피곤한 몸을 충전해도 좋을거야. 떠나보자. 따스한 햇볕을 안고 바람이 밀어주는 대로 달려 생각으로만 존재했던 풍경 속에서 캠핑을 해보는 거야. 

 

 

 

누구나 이용하기 편한 스쿠터의 매력

 


 

남자의 로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모터바이크Motorbike다.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보여주는 멋진 디자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고성능 바이크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절대 다수의 남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로망이다. 때문에 바이크하면 강인하고 임이 넘치는 남성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감성은 편안하고 조용한 캠핑과 조화를 이루기 힘들다. 그럼에도 모터바이크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캠프장에으로 가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세 소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오지로 떠나는 경우가 많고 가능한 멀리 나가게 된다. 게다가 별도의 면허를 따야 하고 많은 돈을 투자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모터바이크 캠핑이다.

그럼 떠나고 싶을 때 가볍게 훌쩍 떠날 수 있는 바이크 캠핑은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이렇게 날씨가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유혹하는데? 방법은 있다. 모터바이크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고 그 중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스쿠터Scooter라는 존재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쿠터는 소형 오토바이크의 하나로 엔진을 좌석 밑에 두고 작은 바퀴 2개를 단 것으로 큰 출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축전지를 사용하거나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작동하는 소형 이륜차를 말한다. 스쿠터는 소형 이륜차 중에서도 변속기어가 없는 종류를 모두 부르는 말이다.  

자전거에 보조용동력장치를 설치한 모페드나 변속기어를 가진 미니바이크 등의 소형 이륜차들도 있지만 운전하기 번거롭거나 조금 먼 거리를 편안하게 달리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아 최근에는 스쿠터의 이용 빈도가 확실히 높아졌다. 

스쿠터는 바퀴의 지름이 보통의 오토바이보다 작고 50~600㏄ 정도의 소형 엔진을 사용하는데 어떠한 옷을 입어도 앉아 운전하는데 지장이 없고 여성들이 타기에도 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장거리를 고속으로 주행하려는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통근, 통학, 배달 및 근교에서의 가벼운 나들이 정도의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보는 것만으로 경쾌함을 주는 스쿠터는 의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12년 미국에서 현재의 스쿠터와 비슷한 것을 군사용으로 개발해 사용했고 1921년 독일에서, 1925년 영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스쿠터들을 생산해 사용했다. 이 스쿠터가 일반 사람들에게 이용되기 시작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였다. 패전국인 당시 서독과 이탈리아에서 운전의 편리함과 구입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승용차 대신 많이 이용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그 바람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스쿠터는 강판 또는 강관제의 프레임에 엔진과 동력전달장치를 설치해 차체의 후반부에 좌석을 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기관은 2행정 가솔린기관으로 대부분 단기통이며 냉각팬에 의한 강제 냉각식으로 되어 있다. 최근에는 축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돌려 사용하는 전기 스쿠터도 선보이고 있다.

동력전달장치는 보통의 오토바이와 같은 형식의 것으로 된 것도 있으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원심클러치, 유체 토크 변환기에 의한 자동 변속장치를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스쿠터에는 운전자 1인 이외에 필요에 따라 한 사람 정도가 더 탈 수 있고 60∼70㎏ 정도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서 일상생활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평지에서의 최고속도는 70∼100㎞/h지만 경제속도 30∼40㎞/h로 주행하면 1ℓ의 연료로 45∼75㎞ 정도 주행할 수 있어 연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관리비에 대한 부담도 적다. 등판능력은 승용차 정도이고 차량 중량은 120∼150㎏으로 치체 중심이 낮아 안정성이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스쿠터에 캠핑을 맡기다


 

이렇게 일상에서 사용하기 편한 스쿠터는 간단한 짐을 싣고 떠나는 캠핑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나 본격적인 나들이철에 들어서면서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계절에는 이보다 유용한 이동수단이 또 어디에 있을까. 혼자 또는 단 둘이 가까운 곳으로 홀가분하게 떠나는 캠핑을 하고 싶을 때면 부담없이 스쿠터를 이용해 캠핑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즐기다 돌아올 수 있는 스쿠터 캠핑을 준비할 때에는 먼저 스쿠터를 준비해야 한다. 스쿠터는 작은 몸집에 비해 의외로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장만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그렇다면 시작도 못해보고 스쿠터 캠핑을 접어야 하는 건가. 그렇지 않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주위에서 스쿠터를 빌려주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가격적인 부담도 없고 하루 정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언제든 스쿠터 캠핑을 떠날 수 있다. 물론 스쿠터 캠핑에 함께할 수 있는 수납성 좋고 가벼운 장비들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일반 화물용 모터바이크에 비해 스쿠터는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아주 제한적이라 수납성이 좋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많은 장비를 실어야 한다면 별도의 캐리어를 이용해 조금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지만 짐이 늘어날수록 운전하기 힘들어지고 안전 주행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과한 적재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쿠터 캠핑은 심각할 필요가 없지만 장비 선택에 있어서는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장비에 대한 이해도만큼 스쿠터에 대한 기본 상식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무엇을 하든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의 진가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READY

 

 

작지만 섬세한 매력의 스쿠터, 베스파Vespa

 


스쿠터는 엔진을 가지고 있는 최소 단위의 교통수단 중 하나로 아주 단순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발을 올려놓는 넓고 납작한 상판 앞으로 금속이나 플라스틱판으로 된 공기역학적인 부분의 에이프런Apron이 이어져 있다. 에이프런은 스티어링 칼럼을 장식하고 바람과 궂은 날씨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티어링 칼럼에는 2개의 거울이 있어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차량의 후방과 측면을 볼 수 있다. 좌석은 보통 가죽으로 만들어 습기에 강하게 한다. 좌석 뒤로는 트렁크를 부착하거나 끈으로 짐을 묶을 수 있는 짐대Luggage Rack가 있다.  

이번 스쿠터 캠핑에 함께 할 모델은 스쿠터 브랜드 중 오랜 역사와 대중성을 자랑하는 베스파 모델 중 LX125 3Vie다. 베스파는 1884년 스무살의 이탈리아인 리날도 피아지오Rinaldo Piaggio가 설립한 회사 피아지오Piaggio&Co.에서 시작된 피아지오 그룹Piaggio&Co. SpA에서 소유하고 있는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는 이탈리아 폰떼데라Pontedera에서 만들어졌다. 아버지인 리날도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엔리코 피아지오Enrico Piaggio는 전후 이탈리아의 경제 상태와 열악한 도로 상황에 맞는 경제적이면서도 튼튼한, 그리고 언제든 쓸 수 있는 개인용 운송 수단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현대식 헬리콥터를 디자인한 엔지니어 코라디노 다스카니오Corradino D'Ascanio에게 맡겼다. 다스카니오는 항공기 기술을 응용해 1946년 차체와 차대를 일체화할 모노코크Monocoque 구조의 모터 이륜차 스쿠터를 개발해냈다. 이 스쿠터는 기존 모터사이클보다 편안하고 사용법이 간단하면서도 소음이 적었다. 엔리코는 모델명 MP6였던 이 제품이 말벌을 닮았다고 해서 베스파Vespa(말벌)라고 이름지었다. 같은 해 베스파98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해 1980년대까지 1천만 대가 판매되면서 스쿠터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베스파는 1950년대부터 유럽 각지는 물론 동남아시아를 통해 라이선스 생산되고 있다.


 

 

 

 

베스파는 수많은 모델들이 있지만 1955년 출시되어 전문가들이 가장 아름다운 모델로 꼽는 것은 GS 150 모델이다. 이번 스쿠터 캠핑에는 클래식 베스파를 현대식으로 재디자인한 LX 시리즈 중 LX 125 3Vie 모델을 선택했다.  

 

 

Vespa LX 125ie 3V


사이즈 1770×740×1280(h)㎜
안장 높이 785㎜
연료탱크 8.2ℓ
엔진 SOHC 3밸브
배기량 124.5㏄
최대 출력 10.7마력 

가격 395만 원

 

 

 

누구나 타기 쉬운 스쿠터?


스쿠터는 손잡이를 돌리기만 하면 앞으로 가고 브레이크를 손으로 움켜쥐면 멈추는 단순한 원리 덕분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정한 나이만 넘으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 때문에 무작정 스쿠터만 있으면 타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하다가는 불법을 저지를지도 모르니 조금 더 깊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의 범위에 들어간다. 때문에 반드시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다. 일부 판매점들은 스쿠터는 면허가 없어도 탈 수 있다며 판매에 열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 말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자동차 관리법에 의하면 이륜자동차는 260㏄를 넘는 대형이륜자동차와 100~260㏄의 중형이륜자동차, 50~100㏄의 소형이륜자동차로 나누고 그 이하는 경형이륜자동차로 구분한다. 하지만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격을 제한하는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25㏄를 넘어서는 엔진의 이륜자동차는 반드시 2종 소형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도로 주행을 할 수 있다. 베스파 LX 125ie 3V는 124.5㏄로 그 이하 범주인 원동기장치자전거에 속하지만 이 경우에도 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운전면허가 있으면 원동기장치자전거는 운전 가능한 차량에 포함되기 때문에 별도로 면허를 취득할 필요는 없다. 

 

 

 

옷은 가볍고 캐주얼하게

 

 

산뜻함을 넘어서 조금씩 더워지는 날씨에 맨몸으로 스쿠터를 타고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일은 기분 좋음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스쿠터 캠핑 자체가 먼 거리를 빠르게 오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옷차림도 가볍고 캐주얼하게 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이동하고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주행 중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가벼운 소재의 재킷과 긴 바지를 입어 체온을 보호해주고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신발을 가볍고 편한 캐주얼화 정도면 충분하다.

 

 

 

캠핑장비를 선택하다

 


스쿠터는 물건을 실을 수 있는 면적이 아주 작기 때문에 별도의 캐리어가 없다면 캠핑장비를 충분히 수납할 수 없다. 베스파의 경우 리어 캐리어가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별도의 액세서리로 리어 캐피어나 프론트 캐리어를 달아야 원하는 정도의 장비를 실을 수 있다. 캠핑장비 선택 시에는 가장 콤팩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장비들을 먼저 생각한 후에 이를 리스트화 해서 정리해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 혼자 떠나거나 최대 2명이 사용할 장비면 되기 때문에 콤팩트한 수납이 되는 가벼운 소형 텐트와 가벼운 침낭을 기본으로 장비를 구성한다. 음식은 되도록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준비해 쿨러에 담아가는 것이 좋은데 수납 부피를 줄이려면 소형 쿨러를 이용하거나 가방 겸용 쿨러를 이용하면 좋다. 많은 장비를 가져가려하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조금 불편해도 자연 그대로를 즐기기에 충분한 기본적인 장비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쿠터 캠핑의 기본 모토는 ‘홀가분’이다. 마음은 홀가분한데 장비를 무겁고 챙기기 어지러울 정도로 많다면 기본 모토에 반하게 된다. 마음만 홀가분하고 몸은 지치는 그런 캠핑이 아니다. 덜어낼 것은 확실히 덜어내자.

 

 

GO!

 

 

자~ 떠나자. 자연의 삶으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는 떠나야 할 때다. 스쿠터 캠핑을 위한 장비 선택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집을 꾸릴 순서다. 제한적인 공간에 짐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콤팩트하고 빈틈없이 적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기본적인 방법은 무거운 것은 아래로 가볍고 소프트한 장비들은 위쪽으로 쌓아 고정하는 것이다. 스쿠터 캠핑에서 타프까지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햇볕이 점점 뜨거워지는 계절임을 감안해 이번 스쿠터 여행에 동참시켜보았다. 텐트와 타프를 작은 리어 캐리어에 가로로 올려 캐리어 면적을 넓혀준 후 그 위로 의자와 침낭, 매트리스를 차례로 올려 쌓는다. 쿨러는 소프트 쿨러를 이용해 좌석쪽으로 배치해 고정하는 것이 좋은데 이번 캠핑에서는 백팩 형식의 소프트쿨러를 이용한 덕분에 적재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어냈다. 좌석 앞쪽으로는 물건을 걸 수 있는 걸쇠가 숨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식기 세트 등 별도로 가방에 수납한 장비들을 적재한다. 좌석을 들어 올리면 수납박스가 있는데 이곳을 이용해 랜턴이나 가스, 미니 스토브 등의 물건들을 수납하면 분실의 위험도 적고 필요할 때 바로 찾아 쓰기 편하다. 장비 적재에는 신축성이 있는 스트레치 코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 스트링을 이용해 적재해도 무리는 없다. 일반 스트링을 이용해 적재할 때에는 몸으로 누르며 단단히 조인 후 마무리 매듭을 잘 해야 한다. 마무리 매듭은 당길수록 조여지면서도 간단히 풀 수 있는 매듭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모든 수납이 끝났다면 헬멧을 착용한 후 스쿠터에 오른다. 스쿠터를 탈 때에는 손의 보호를 위해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갑은 부드럽고 손이 편한 가죽 소재의 장갑이 미끄러지지도 않고 안전하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달리면~ 끝!


 

스쿠터 캠핑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단계가 이제 막 시작된다. 바로 라이딩Riding. 자동차에 비해 몸을 보호해주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자동차들과 나란히 달리는 시간을 최소로 줄이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 무리해서 속력을 내려 하지 말고 힘들거나 팔에 무리가 오는 것 같으면 쉬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도심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가급적 차가 없는 우회도로나 통행이 가능한 강변 길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무 것도 싣지 않은 스쿠터라면 크게 주의할 점은 없지만 무게가 있는 장비들을 싣고 달린다면 급가속이나 급정거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심을 벗어나 비포장도로를 달리게 된다면 모래나 물이 있는 도로에서는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으니 최대한 천천히 지나간다. 

 

 

 

드디어 시작되는 자연 속에서의 시간


 

 

 

 

 

스쿠터 캠핑의 매력은 마음에 드는 곳 어디든 텐트를 펼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음에 드는 곳까지 달리다 밤에 텐트를 펼칠 수도 있고 얼마 달리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할 수도 있다. 때문에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는 텐트와 장비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이번 캠핑에 함께 한 텐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브랜드 티클라Ticla의 티하우스2Teahouse2로 텐트 상부가 메시로 되어 있어 쾌적하고 시원하며 상부 플라이를 걷으면 밤하늘의 별들을 누워서 하나도 빼지 않고 볼 수 있다. 이 텐트 안에 자충식 에어매트리스와 이너 패턴이 인상적인 티클라 침낭으로 잠자리를 준비했다. 
먼 길을 온 수고를 작은 삼각 타프를 쳐두고 그 아래 초경량이지만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한 의자에 앉아 달랜다. 혹시라도 지나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하나 더 들고 온 의자에는 헬멧을 놓아둔다. 5월의 햇볕이 하얀 타프위에 나뭇잎으로 그림을 그리고 바람에 일렁이는 타프는 몸 위에 새겨진 나뭇잎의 움직임을 영화처럼 살아 있게 만든다. 출출한 배는 간단하게 빵과 차로 달래주니 이내 잠잠해진다.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자연은 편안하기만 하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편안한 자연 속에서의 쉼이 즐겁다.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주변을 서성여본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 이곳이 이리도 마음에 들 줄이야. 다만 다음에 또 이곳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그때는 지금과 다른 감성이 자신을 두르고 있어 이곳을 찾지 못할 수도, 혹은 찾아도 이런 감성을 느낄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니 지금은 이 순간을 그대로 온전히 즐겨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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