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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가을 내장산 나들이

명소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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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가을 내장산 나들이

 

 

 

 

단 5분 만에 내장산 중턱까지 올라 멋진 전망을 즐긴 후, 내장사 쪽으로 걸어 하산하는 데는 20분밖에 안 걸린다. 연지봉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가파른 하산 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굴거리나무 군락이 우거져 있다.
단풍 터널을 지치도록 걸어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내장사는 바깥세상의 소란함이 채 미치지 않는 고즈넉한 산사다. 백제 무왕 37년(636년)에 영은조사가 창건해 한때 50여 동의 대가람을 거느렸던 영은사의 터에 지금의 절을 중건하며 내장사라 부르기 시작했다.

 



우람한 통나무 기둥이 인상적인 일주문에서 부도전까지의 300m 길은 내장사 단풍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다. 가을 햇살에 물비늘처럼 반짝이는 단풍 빛깔이 하도 투명하고 고와서 이것이 실물인지 저절로 손이 갈 정도. 천왕문을 지나 왼쪽의 연못에 잠시 눈길을 주고 나면, 바로 앞에 피사체로 담기에 너무 멋진 정혜루가 서 있다. 이 누각을 머리 위로 통과하면 대웅전이 있는 사찰 마당에 들어서게 되는데, 마침 스님 한 분이 정혜루에 올라 법고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보통의 절들은 대웅전 가까이에 범종각을 모시게 마련인데, 내장사는 누각 형태의 정혜루에 따로 모신 것이 독특하다. 둥둥 가슴을 치듯 울려 퍼지는 법고 소리에 관광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운 좋게 마주한 진풍경에 아예 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도 있다.

 

 

┃백양사·남창계곡 지구와 장성 8경┃

 

 

 

 


내장사 주변에는 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먼저 조성된 자연관찰로가 나 있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내장사를 품에 안고 산 중턱을 휘돌아 내려오는 이 코스는 원적암, 벽련암을 거치게 되며, 총 3.6km 길이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곳곳에 주제별로 자연학습 안내판이 잘 걸려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 좋고, 입구의 탐방안내소에서 해설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내장산이 품은 여러 비경 중에서 남쪽의 백양사를 으뜸으로 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내장사와 백양사가 빚어내는 가을 정취가 동전의 양면처럼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인데, 매표소에서 백양사에 이르는 길 약 400m 구간에 줄지어 선 갈참나무 숲의 샛노란 빛이 색다른 인상의 시작이다. 10월 말, 주말의 단풍축제를 앞둔 백양사는 아직 10%에 그친 단풍 진행률로 그 진면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천400여 년 전 백제시대의 고찰인 백양사는 역사적으로 정토사, 백암사 등 다른 이름으로 존재했던 절이다. 백제 무왕 때 창건되어 백암사, 1034년 중연선사가 크게 보수한 뒤에는 정토사로 불렸고,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가 설법을 할 때 하얀 양이 내려와 들었다 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국내 5대 총림 중 하나인 백양사는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백양사 초입의 쌍계루는 관광엽서에 자주 나오는 명소다. 쌍계루가 비치는 연못을 담기 위해 새벽부터 아슬아슬한 돌다리에 삼각대를 받쳐두고 기다리는 사진작가들이 많다. 그 뒤로는 하얀 암벽과 어우러진 내장산의 단풍 숲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단풍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약사암 오르는 길이다. 약사암은 자그마한 암자로, 백양사 경내에서 3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약사암에서는 고불총림 백양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단풍나무에 포위된 아늑한 절터의 모습에 ‘과연 명당’이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장성군에는 내장산으로 오르는 남창계곡지구가 또 하나 있다. 시원한 계곡물을 즐기기 위해 한여름에 관광객이 더 많이 몰리는 이 곳은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 위로 단풍잎이 눈처럼 떨어져 내리는 가을 풍광도 장관인데, 올해까지 계곡휴식년제에 들어가 계곡 출입은 할 수 없다. 계곡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1km만 오르면 장대한 물줄기를 뽐내는 몽계폭포가 있고, 계곡의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정읍과의 경계지역에 해발 687m 높이로 펼쳐져 있는 옛 군사요새지, 입암산성을 볼 수 있다.

 


백양사와 남창계곡을 빠져나오면 전남 들녘의 젖줄인 장성3경으로 꼽히는 장성호가 있다. 여름에는 수상레저타운으로, 사계절 어느 때나 잉어, 쏘가리, 빙어 등의 낚시터로 사랑받는 장성호에서는 모터보트를 타며 단풍구경도 할 수 있다.

 


장성8경 중 백양사, 장성호, 남창계곡, 입암산성을 뺀 나머지 4곳의 명승지는 고창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서쪽 산간에 몰려 있다. 장성2경으로 불리는 축령산 조림 성공지는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숲으로 손꼽히는 곳. 수령이 40~50년 된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가 80여만 평의 산 정상부에 조성되어 있다. 그 북쪽 기슭에는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드라마 ‘왕초’ 등의 촬영지였던 금곡영화마을이 있고, 남쪽 기슭으로 내려서 조금 더 달리면 홍길동 생가와 필암서원, 박수량 백비 등이 있다.

 


역사적 고증을 통해 실존인물로 되살아난 ‘홍길동’은 이제 장성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는데, 그의 생가가 있는 황룡면 아곡리에는 아직도 개발이 진행 중인 ‘홍길동 테마파크’가 꽤 큰 규모로 들어서 있다. 18~20세기 초 학자들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들을 모아놓은 필암서원은 조선 선조 23년에 하서 김인후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고, 아곡 박수량의 백비는 그의 맑은 덕과 청렴결백한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비석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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