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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텐트 안에서의 난방, 어디까지 안전할까? 조회수 17275 
작성자 관리자(admin) 2013-01-15

연소기구와 겨울 난방
텐트 안에서의 난방 어디까지 안전할까?

 

 

 

겨울캠핑의 매력은 코끝 아리도록 매서운 추위와 얼었던 몸이 따뜻한 난로 앞에서 사르륵 녹아내리는 나른함에 있다. 긴장되었던 몸이 일순간 풀리면서 찾아오는 행복감. 그것은 느껴본 사람만이 아는 행복이다. 이런 행복을 느끼기 위해 많은 초보 캠퍼들이 겨울 캠핑을 선망하며 텐트 안 난방을 위하여 어떤 장비를 구매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한다. 겨울 캠핑을 위한 장비를 준비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연소기구를 이용한 난방을 할 때에는 일산화탄소에 의한 가스 중독 위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텐트 난방 시 일산화탄소는 어느 정도나 나올까?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해 측정해보았다. 의외의 결과도 있었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겨울캠핑에서 텐트 안 난방을 대표하는 장비는 이동과 사용이 편한 등유난로다. 일반적인 등유난로 선택의 포인트는 열량과 냄새 여부다. 여기에 수납성이 더해져 최종 선택하게 된다. 이런 선택 포인트는 ‘냄새=일산화탄소’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출발한다. 캠퍼들이 겨울 캠핑을 앞두고 등유난로 구입 시 가장 염려하는 것이 일산화탄소에 의한 가스 중독이라면 일산화탄소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그 장비가 얼마나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텐트 난방 장비 선택의 첫 번째 체크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없고 맛도 없으며 볼 수도 없는 기체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수면 중에 사망하게 된다. 참고로 일산화탄소 농도는 공기 중의 일산화탄소의 양으로, 환경 기준은 24시간 생활공간에서 10ppm, 8시간 생활공간에서 20ppm으로 규정되어 있다.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 조건에서 일산화탄소를 측정했다. 이번 실험은 동일한 종류의 거실형 텐트에서 내부 온도는 텐트 중앙 지상 1030㎜에서 측정하였고 일산화탄소 측정은 난로 바로 위, 이너텐트 앞 지상 10㎝, 난로 바로 아래 지상 10㎝ 높이에서 이루어졌다.
난방 장비의 위치는 텐트 중앙에서 난로 직경만큼 앞쪽에 설치하였으며 외부 기온은 21℃였다. 이 실험은 난로 심지에 1회 테스트 난방을 한 등유난로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제품 모두 작동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다. 실험에는 파세코가 2011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한 파세코 캠프23과 2011년 토요토미가 새롭게 내놓은 토요토미 DC-100C가 사용되었다.

 

파세코 캠프23(아이보리)
매년 새로운 버전의 등유난로를 출시하고 있는 난로 전문기업인 파세코의 2011~2012 시즌 주력 난로다. 백금촉매로 등유난로 특유의 냄새를 제거했고 탱크 용량과 난방 열량을 유지하면서 높이를 100㎜ 정도 낮춰 소형 세단 트렁크에도 수납할 수 있는 콤팩트함이 장점이다.

 

최대 발열량 5400㎉
사이즈 445×445×540(h)㎜
무게 7.5㎏
탱크 용량 7ℓ
가격 28만5000원

 

토요토미 DC-100C
냄새 없이 쾌적한 난방을 도와주는 등유난로의 대명사인 토요토미에서 내놓은 2011년 신작이다. 이중연소를 통해 그을음을 최대한 없앴고 하단 버너는 난로 본연의 붉은 빛으로 따스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상단은 약 40W 정도의 은은한 조명효과로 겨울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최대 발열량 4430㎉
사이즈 474×474×560(h)㎜
무게 12.2㎏
탱크 용량 7.4ℓ
가격 48만5000원

 

info 일산화탄소량에 따른 인체 변화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폐에서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을 형성하고, 이 때문에 혈액의 산소 운반능력이 상실되어 내부적인 질식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일산화탄소와 헤모글로빈과의 친화성(親和性)은 산소보다 250배 정도 강하게 결합한다. 사람에 따라 일산화탄소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지만, 공기 속에 0.001%(10ppm)만 들어 있어도 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600ppm에서는 1시간만 흡입하면 두통을 일으키고 2시간이면 실신한다. 또 1000ppm의 경우는 1시간 이내에 실신하고 4시간이면 사망한다.


일산화탄소
9ppm 짧은기간 노출됨에 대한 최대 허용치수
35ppm 6~8시간 이내 두통, 어지러움이 발생한다.
100ppm 2~3시간 경과 시 가벼운 두통 발생
200ppm 2~3시간 이내 가벼운 두통 발생
400ppm 1~2시간 이내 전두부에서 두통 발생
800ppm 45분 안에 두통, 현기증, 구토 증세가 나타나며 2시간 안에 실신
3200ppm 10분 안에 두통, 현기증이 오며 30분 안에 사망
12800ppm 1분에서 3분 내에 사망

 

 

 


test 1 - 등유난로 일산화탄소 측정 실험

연소기구는 연료 연소 시 불완전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석탄연료인 등유를 사용하는 난로는 평소에도 텐트 안에서 켜고 잠들지 말 것을 강조하는데 과연 얼마나 일산화탄소가 측정될지 같은 종류의 텐트 2동을 이용해 연소시간에 따른 일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했다.

 

측정 조건
11월 첫째 주 21℃ 기온에 바람이 약간 있는 날 텐트의 모든 창을 다 닫은 상태에서 실험을 측정했다. 내부 온도는 텐트 중앙 지상 1030㎜에서 측정하였고 일산화탄소 측정은 난로 바로 위, 이너텐트 앞 지상 100㎜, 난로 바로 아래 지상 100㎜ 높이에서 30분마다 측정하였다. 난방 장비의 위치는 텐트 중앙에서 난로 직경만큼 앞쪽에 설치하였으며 외부 기온은 21℃였다. 측정 시간은 일산화탄소 측정은 휴대용 단일유독가스 측정기 ‘SENKO SP2227 co’를 사용하였다.

 

 

제원상 예상 수치
토요토미 DC-100C < 파세코 캠프23
캠퍼들의 사용기를 들어보면 토요토미에 비해 파세코 제품이 냄새가 더 나고 그을음 등의 불완전 연소가 자주 있는 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두 난로를 사용해본 경험 상 큰 변화가 없다면 토요토미 제품보다는 파세코 제품에서 더 많은 수치가 검출될 것으로 예 상되었다.

 

일산화탄소 측정 결과
토요토미 DC-100C > 파세코 캠프23
예상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2008년 백금촉매를 이용해 불완전연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파세코는 2011년 모델에서 완전히 기술이정착된 듯하다. 점화 때부터 소화 때까지 일산화탄소 측정기의 수치는 한결같이 ‘0’이었다. 반면 그을음 없고 이중연소를 통해 쾌적한 난방을 실현했다는 토요토미 DC-100C는 사용 중에는 수치가 ‘0’으로 유지되었지만 점화 및 소화 시 각각 수치가 36ppm과 9ppm이 측정되었다.

 

난방 시간에 따른 일산화탄소 측정
연소기구에서는 일산화탄소가 지속적으로 측정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모든 측정 지점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토요토미의 경우 켜고 끌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해 소량 측정되었고 불꽃이 안정되면서 모든 측정 지점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실험 결과대로라면 텐트 안에 등유난로를 켜둔 채 잠들어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 부족 시 시간에 따른 불완전 연소에 대한 측정을 배제한 채 캠프장 텐트 안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일산화탄소를 측정하였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연소기구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더라도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환기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해두어야 한다.

 


test 2 - 텐트 안 대결, 차콜 VS 화목

화로를 이용한 요리를 하고 싶은데 밖의 기온이 너무 떨어져 도저히 야외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춥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텐트 안에서 차콜 요리를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 캠퍼라면 이 실험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텐트 안에서 화로에 차콜이나 화목을 이용할 때 발생되는 일산화탄소를 측정했다. 측정 조건은 test 1과 같다.

 

측정 조건
11월 첫째 주 21℃ 기온에 바람이 약간 있는 날에 텐트의 모든 창을 다 닫은 상태에서 실험을 측정했다. 내부 온도는 텐트 중앙 지상 1030㎜에서 측정하였고 일산화탄소 측정은 난로 바로 위, 이너텐트 앞 지상 100㎜, 난로 바로 아래 지상 100㎜ 높이에서 30분마다 측정하였다. 난방 장비의 위치는 텐트 중앙에서 난로 직경만큼 앞쪽에 설치하였으며 외부 기온은 21℃였다. 측정 시간은 일산화탄소 측정은 휴대용 단일유독가스 측정기 ‘SENKO SP2227 co’를 사용하였다.

 

난방 시간에 따른 일산화탄소 측정
텐트 안에서 차콜이나 장작을 태우고 싶다면 완벽한 환기 시스템을 갖추어 야외에 준하는 환경을 꼭 갖춘 후 이용해야 한다. 화로를 이용해 텐트 난방을 대신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기본 실험조건에서 차콜을 피웠을 경우 텐트 안은 군인훈련소에서 난생 처음 맛보았던 지옥같은 경험을 되풀이 하는 듯한 위험을 느꼈다. 텐트 안은 도저히 숨을 쉴 수 없는 화생방훈련처럼 변했다. 화목을 피웠을 경우에는 수치상으로 차콜보다 낫지만 텐트 안에 가득 차는 연기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도저히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했다.

 


plus test - 담배와 일산화탄소

많은 사람들이 피우고 있는 담배는 과연 얼마나 많은 일산화탄소를 배출할까. 고도의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이용하면 담배에서는 4만5000ppm의 일산화탄소가 측정된다고 한다. 휴대용 일산화탄소 측정기의 최대값은 1000ppm으로 담배 연기를 측정하자 망설임 없이 500ppm을 가리켰다. 담배연기를 머금었다 뱉었을 때 일산화탄소의 농도를 측정해보니 150ppm이 검출되었다. 텐트 안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는 본인은 물론 함께 있는 가족 모두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니 텐트 안에서는 가급적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 본 플러스 실험은 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하고자 타고 있는 담배 바로 위에서 측정한 수치로 텐트 안의 전체 측정치가 아니어서 객관적인 데이터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다.

 


info
본 실험에 사용된 일산화탄소 측정기 SENKO SP2227 co는 휴대용 단일 유해가스 측정기로 대기중의 일산화탄소(co) 함량만을 측정하는 계측기로 0~1000ppm까지 측정할 수 있다. 영하 20℃에서 영상 50℃ 사이에서 모든 연소기구의 일산화탄소 함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30ppm에서 1차 알람이, 60ppm에서 2차 알람이 울리기 시작해 최고 농도점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메모리 되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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