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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트캠핑카 SJC-550T  
작성자 관리자(admin) 2010-02-08

가볍고 튼튼한, 가격까지 착한 제스트캠핑카

 

SJC-550T  


사람 욕심이란 끝이 없다. 발품 팔아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발견하면 이왕이면 튼튼하기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이 두 조건을 만족시킨 제품을 발견하면 무게나 그 밖의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지금부터 소개할 모델은 트레일러를 고르고 있는 캠퍼의 욕심을 채워줄 바로 그런 녀석이니까. 

 

뭐? 통짜 트레일러라고? 
예를 들어 A와 B에게 종이를 이용해 정육면체 모형을 만들라는 미션이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자.
두 사람은 고심을 한 뒤에 각각 다른 방법으로 모형을 완성하기로 결정한다. A는 가위를 이용해 모형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여섯 개의 똑같은 크기의 정사각형을 잘라 모형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반면 B는 가위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접어서 만드는 방식으로 정사각형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과연 둘이 만든 모형 중 누구의 것이 더 튼튼할까?     
지금부터 만나볼 트레일러는 B가 만든 모형처럼 이음새를 최소화한 모델이다. 트레일러 본체를 FRP라는 불리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몰드화했다. 여러 개의 패널을 이어 붙여 만드는 캠핑카(A가 만든 방식)와 구분되는 제조 방식으로, 찰흙 속에 조개를 넣었다가 빼면 찰흙에 조개 자국이 남듯이 FRP라는 소재 속에 트레일러의 틀을 넣었다가 빼는 방식으로 제작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앞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이음새 부분에 녹이 슬거나 균열이 생기는 등 내구성에 허점이 생기지만, SJC-550T는 태생적으로 이음새가 없어 내구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FRP를 3~10회 겹쳐 만들었다는 사실도 내구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트레일러 각 모서리에 이음새가 없어 내구성이 좋다.

 

앞서 밝힌 FRP라는 소재도 내구성은 물론 경량화에 일조하는 일등 공신이다. 유리섬유와 탄소섬유, 케블라 등의 방향족 나일론섬유와 불포화 폴리에스터 등의 열경화성수지를 결합한 물질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녹슬지 않고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벼운 소재라는 점은 트레일러의 무게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 모델의 총중량은 745kg로 다이어트 감량에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750kg 이상의 트레일러를 운전하기 위해서 별도의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현행법을 적용받지 않아 2종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체 디자인을 포함해 트레일러 프레임과 출입문과 창문, 견인장치를 유럽의 유명 업체에서 수입했으며, 트레일러에 사용한 FRP 소재 등 그밖의 구성품을 국내 캠핑카 업체에 의뢰했다는 사실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얼마나 꼼꼼하게 진행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브레이크 3중 방식으로 제작해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자동차의 사이드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주차브레이크와 관성브레이크, 견인차량과 트레일러가 예기치 못하게 분리될 경우 잡아주는 와이어브레이크가 바로 그것이다. 가격은 2400만 원으로 가벼운 무게만큼이나 구입 시 경제 부담이 적다.    

 

조립식 소파와 딥사이클 배터리 사이

내부를 조목조목 살펴보자.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세 명 정도가 앉아 쉴 수 있는 소파가 전방에 보이고 좌측으로 19인치 모니터와 DVD를 발견할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싱크대를 포함한 주방이, 반대편으로 샤워실 겸용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다. 그 안쪽에 2인용 침대가 놓여 있는 침실이 마련돼 있다. 곳곳에 수납장을 만들어 짐 정리도 용이하다. 내부에 들어섰을 때 전체적으로 넓다는 느낌을 받기 힘든 건 트레일러 차체가 워낙 콤팩트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내부 곳곳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부분들로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파다. 3인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소파는 낮에 일반 소파처럼 사용하지만 약간의 조립을 한다면 밤에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소파는 침대로 활용이 가능하다.  

 

LED 실내등과 샤워기, 75ℓ냉장고 등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외부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내부에 비치된 딥사이클 배터리를 사용하도록 고안했다. 딥사이클 배터리는 급방전이 제한되어 있어 일반 자동차 배터리에 비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실내등만 사용할 경우 4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높은 냉난방기는 딥사이클 배터리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전기를 사용하기 힘든 캠프장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자체 배터리로 여러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창문을 만져보면 단단하고 가벼운 아크릴 소재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크릴 창문은 화재가 발생하는 등 트레일러 내부에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창문을 여는 방향으로 끝까지 들어 올리면 빠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내부 인원이 다급한 상황에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주차브레이크와 관성브레이크, 와이어브레이크로 견인차량과 트레일러의 안전을 보장한다.


 


>> 침대의 모습. 2인이 사용하기 적당하다.

 

>> 트레일러 내부 전경의 모습이다.


 

>> 가스레인지와 냉장고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배치도                                                                   

 

 

주요 제원                                                                

길이  5550mm  

폭  2000mm  

높이  2430mm  

총 중량  745kg  

물탱크 용량  85ℓ  

오수탱크  30ℓ  

폐수  30ℓ  

가격  2400만 원(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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