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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서 싹트는 희망, 양양~고성  
작성자 관리자(admin) 2009-06-18

캠핑카 전국여행 시리즈(양양_고성)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싹트는 새로운 희망


7번 국도를 따라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고성까지의 일정을 끝으로 캠핑카 전국여행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고래를 잡으러 떠난 젊은이가 찾아낸 작은 어촌 남애항에서 경험한 뜻하지 않은 위로는 통일전망대에 이르러 새로운 길을 향한 희망이 되었다. 이젠 정말 유럽으로의 캠핑카 여행을 꿈꾸어도 좋은 것일까?     

                        

 

양양·Yangyang


한 해의 마감을 앞두고 1년 반 동안 전국지도를 그리며 달려온 캠핑카 여행을 끝내며 겨울바다 앞에 서자, 귓전에 한 단어가 맴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지난 1년이 그토록 힘이 들었던 것일까, 아니면 기나긴 여정의 끝자락에 선 여행자의 안타까움을 동해바다가 가늠하고 있었던 것일까, 푸르게 날이 선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흰 파도가 내는 소리를 듣는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고래 잡으러 떠난 겨울 동해바다


서해바다에서 시작하여 남해를 지나 동해까지, 얼마나 오래 바다를 보며 달렸던가. 지겨울 법도 하건만 한 해의 끝에서 만난 동해는 지금까지와 또 다른 멋을 선물한다. 흔히 동해바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인 서슬 퍼런 강인함도 아니요, 겨울바다의 쓸쓸함도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따뜻한 위로. 무섭고 두렵기만 했던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었을 때의 울컥함이 겨울 동해바다와 마주 선 순간 온 몸을 엄습한다. 뜻하지 않게 만난 위로에 순식간에 ‘퍼석’하고 마음이 녹아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마지막 캠핑카 전국여행은 시작되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남애항이다. 작고 소박한 어촌에 불과한 이곳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영화 ‘고래사냥’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1984년 개봉한 이 영화는 동해바다에 사는 고래를 찾아 떠나는 대학생 병태와 낭만을 아는 방랑자 민우, 벙어리 처녀 영자의 길 떠나는 이야기다. 이들이 찾아가는 것은 고래, 또는 고향….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남애항이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꿈꾸었던 목적지였기 때문인가, 영화가 개봉한 지 이십여 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이곳은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고래가 사는 상상의 바다이다.


흰 등대와 쌍을 이루던 빨간 등대는 자취를 감추었어도, 한적하던 어판장 주변이 크고 작은 간판들로 북적거려도, 어디서 왔는지 모를 등산객들을 토해내는 관광버스가 줄을 이어도, 남애항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인근 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행운, 그리고 바닷가 찬바람을 걱정하며 주름 잡힌 손으로 정성스레 저어 건네주는 인스턴트커피 한 잔의 인심이 그것이다.


항구를 떠나 북쪽 바닷가로 난 길을 따라 달리면 철 지난 바닷가의 한적한 풍경과 꼬박 닷새는 널어 말려야 맛이 든다는 오징어를 말리는 바쁜 손길이 머무는 남애해수욕장을 만난다. 이곳을 지나쳐 다시 7번 국도로 올라서 차를 몰면 오른쪽으로 하조대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양양의 두 번째 목적지다.


조선개국 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숨어 지내던 장소라 하여 이름 붙은 이곳은 기암절벽과 까마득히 깊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으로는 육각 정자가, 왼쪽으로는 하얀 등대가 마주 보고 있다. 어느 쪽 길을 먼저 택한다 하더라도 반대편의 풍경이 궁금하여 양쪽을 모두 가보게 되니 갈림길에서 굳이 고민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정자와 등대가 유명하지만 실은 이곳 풍경의 주인공은 일명 ‘백년송’이라 불리는 해송이다. 정자 앞 기암절벽에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루의 소나무가 마치 학처럼 준수하고 고고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일품인 것이다. 더욱이 백년송 너머의 아득한 수평선 위로 뜨거운 태양이 솟아오르는 풍경은 겨울 한철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라고 하니 겨울 동해바다 여행에서 빠뜨리지 않아야할 필수 코스이다.

 

고성·Goseong


길은 끊겼으나 바다는 이어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통일전망대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탄식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길도 바다도 시원스레 이어졌다. 단지 마음껏 달리지 못할 뿐이다. 수만 리보다 더 먼 27km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캠핑카 전국여행은 마감해야 했다. 금강산을 구석구석 누비고 다닌 끝에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본 듯 정확하게 금강산을 묘사한 겸재 선생이라면 보고도 가지 못하는 지금의 심정을 짐작도 할 수 없겠지.


캠핑카는 달리고 싶다


통일전망대로 가는 중간에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1988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통건조물 보존지구(제1호)’로 지정됐지만 다른 전통마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왕곡마을이다. 뒤뱃재, 골무산, 갯가산, 밧도산, 순방골 등 이름도 정감 있는 다섯 봉우리로 둘러싸인 왕곡마을은 이들의 엄호를 받은 덕분인지 한국전쟁 당시 마을의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뿐 만 아니라 1996년 고성군을 초토화시킨 산불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은 명당 중의 명당이다.


20여 채의 초가집과 기와집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곳의 집들은 마루를 중심으로 안방과 사랑방, 도방이 있고 부엌과 외양간이 ‘ㄱ’자형으로 연결된 북방식 전통가옥이 대부분인데,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나오는 온기가 가옥 전체로 퍼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쟁을 겪는 통에 느지막이 이 마을로 시집와 50년 째 살고 있다는 어순복(80) 할머니는 “평생을 장작을 때고 있어서인지 연탄이나 기름으로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고 손사래 치며 “장작을 한 단씩 묶어 집안 구석구석 쌓아두고 나면 만석지기가 부럽지 않다”고 허허 웃는다.


산골 중에 산골에 자리 잡은 탓인지 전통마을로 지정되었음에도 찾는 이가 많지 않은 까닭인지 더욱 사람 사는 내음이 물씬하다. 삶은 고구마를 나누며 두런두런 들려주는 옛 이야기가 문화해설사의 박식한 지식보다 훨씬 진솔하게 다가오는 이 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들르면 더욱 좋겠다. 최근 새롭게 조성한 송지호오토캠프장이 이곳에 불과 차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는 사실은 오토캠핑 마니아들에게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목적지는 7번 국도의 동쪽 끝 통일전망대이다. 물론 이곳은 끝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점이기도 하다.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북을 향해 달려 나갈 채비를 하는 곳이며, 남으로 내려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곳이다.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 곁으로 새로 들어선 현대식 건물이 눈에 띈다. 금강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들르는 출입사무소. 이곳에서부터 금강산까지 불과 27km임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이 커다란 건물을 압도하는 힘을 발휘한다. 캠핑카는 달리고 싶다. 휴전선을 지나 금강산을 넘고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하지만 달릴 수 없다. 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캠핑카가 못가는 길이 우리나라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완성의 반쪽짜리 전국지도를 끝으로 열 번의 캠핑카 전국여행은 모두 마무리되었지만, 길이 끝나지 않았듯 캠핑카 여행 역시 끝은 아니다. 문이 열리고 북을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열한 번째의 캠핑카 전국여행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travel tip


남애항 활어 회 센터
남애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이곳은 남애2리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활어 회 센터이다. 남애항 순수 토박이집인 해선호 횟집, 경기도민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기도 횟집, TV에 나온 집이라고 크게 써 붙인 깨구리네 횟집, 바다를 파는 집이라는 수식어가 이채로운 어부의 집 등 개성 있는 간판을 내 건 10호의 횟집이 운영 중이다. 순수한 어획항구이고, 남애2리 어촌계에서 직접 관리하는 만큼 이곳의 횟감은 100% 자연산임을 믿고 먹어도 좋다. 원하는 어종을 수족관에서 직접 선택할 수도 있고, 1인당 2만 원 안팎으로 계산되는 자연산 모듬회를 마음껏 즐겨도 좋다.


INFORMATION
문의  남애2리 어촌계 033-671-7596   소재지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2리 2-1   이용시간  09:00~10:00   메뉴  물회 1만 원 / 활어회 2만 원~


하조대 정자와 등대
너무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나머지 7경과 어울리지 않을까봐 ‘관동팔경’에 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탁월한 풍치를 자랑한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은거하던 곳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TV 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장으로도 사용되었다. 인근 군부대에서 관리하고 있어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전까지만 출입할 수 있으므로 관광안내소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으로는 정자가 왼쪽으로는 등대가 위치해 있고, 정자와 등대 중간 움푹 들어간 곳에는 ‘등대’라는 카페가 운영 중이다. 이 카페의 야외 테이블에서 바라본 기암절벽 사이 바다 풍광도 일품이다.


INFORMATION
문의  하조대관광안내소 033-670-2516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이용시간  일출 30분 전~일몰 30분 전   휴일  연중무휴   이용요금  무료


대포항 활어 타운
제1주차장 옆의 좁은 길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선 활어 난전을 볼 수 있다. 고무 대야에 갖가지 활어를 담고 즉석에서 회를 쳐주면 뒤쪽의 포장마차 같은 간이식당에서 초고추장과 마늘, 고추 등을 구입해 회를 먹을 수 있다. 5000원을 추가하면 매운탕까지 풀코스로 서비스된다. 왼쪽으로는 번듯한 건물의 횟집들이 줄을 이어있는데, 기본 찬이 더 나오는 대신 가격은 난전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횟집 건물들이 끝나는 곳 부근은 싱싱한 활어를 사고파는 어판장이 형성되어 있다. 활어 난전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횟감을 구입할 수 있으며, 회를 먹음직스럽게 썰어주는 것은 물론 남은 부분은 매운탕용으로 깔끔하게 포장해 준다. 초고추장과 마늘 고추 묶음, 상추, 깻잎을 각각 1000씩 팔고 있으며, 매운탕 양념은 5000원이다.


INFORMATION
문의  속초시설관리공단 033-639-2545   주소  강원 속초시 대포동   이용시간  09:00~21:00   휴일  연중무휴   이용요금  주차료 최초 30분 600원, 이후 10분마다 300원씩 추가(1시간 1500원)


청간정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청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 풍경은 관동팔경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청간정은 본래 청간역의 정자였다고 하나 그 창건연대나 창건자는 분명치 않다. 다만 조선시대 중종 15년(1520)에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한 기록이 있어 정자의 건립은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이후 현종 3년(1662)에 최태계가 중수하였으며, 거의 같은 시기에 당시 좌상 송시열이 금강산에 머물다가 이곳에 들려 친필로 ‘청간정(淸澗亭)’이란 현판을 걸었다.


INFORMATION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81   찾아가는 길  속초 시내를 벗어나 7번 국도로 천진읍내를 지나 다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청간정을 알리는 표지판을 만난다.   이용요금  무료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
2007년 7월에 개관한 철새관망타워는 4층 규모의 독특한 관망타워 형태로 송지호에서 떼지어 날아드는 철새들의 군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인근에 위치한 송지호오토캠프장과 연계하여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매년 11월 초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1월까지 찾아오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 후 2월 말부터 3월 중순이 되면 번식지로 되돌아가는 겨울철새 가운데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를 비롯하여 청둥오리, 비오리, 민물가마우지 등이 주로 찾는다. 이밖에도 황조롱이, 독수리, 흰꼬리수리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천연기념물 조류들의 천국이다.


INFORMATION
문의  033-680-3556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면   이용시간 09:00~18:00   휴일 연중무휴   이용요금 어른 1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800원


건봉사
설악산 신흥사, 백담사 등 9개 말사를 거느렸던 한국 4대 사찰중 한 곳으로 신라 법흥왕(520년)때 지어진 오랜 사찰이다. 진부령과 거진읍 중간에 위치해 있어 인적이 뜸하고 한적한 고찰이지만 여름이면 숲이 무성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야트막한 기와담으로 둘러친 건봉사에는 50여 기에 달하는 부도와 탑비가 있다. 원래 건봉사에는 200개가 넘는 부도와 탑비가 흩어져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많이 분실되었다. 건봉사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특별히 ‘금강산 건봉사’로 불린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건봉사의 시설인 불이문과 진신치아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주요 볼거리다.


INFORMATION
문의  033-6802-8100   주소 강원 거진읍 냉천리 36   찾아가는 길 속초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북으로 가다 간성을 지나 대대리 검문소에서 좌회전하면 진부령 가는 길이다. 여기서 도로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우측으로 금강산 건봉사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여기서 우회전한 뒤 조그만 다리를 건너 시멘트 도로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대로에서 건봉사까지 8km.


왕곡마을
송지호 호수 뒤편에 위치한 왕곡마을은 19세기를 전후하여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되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국가중요민속자료 제 235호로 지정됐다. 14세기 경 강릉 함 씨와 강릉 최 씨의 집성촌으로 형성돼 지금도 마을사람 대부분이 함 씨 아니면 최 씨다. 고려조의 마지막 충신인 두문공 함부열(1363~1442)이 조선왕조 건국에 반대하여 간성으로 은거한 데서 연유하였다. 형 부림(1360~1410)은 이성계 편에 서서 광영을 누렸지만 동생 부열은 공양왕에 대한 충정을 선택했다. 때문에 함부열의 후손들은 조선 건국 뒤에도 한동안 몸을 사려야만 했다. 이 후손들이 조선의 눈길을 피해 든 곳이 지금의 오봉리 왕곡마을이다. 매년 여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갖는다.


INFORMATION
문의 사단법인 왕곡마을 보존회 1544-9562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홈페이지 www.wanggok.com   찾아가는 길 송지호에서 7번 국도를 따라 간성읍 방향으로 가다 공현진교 건너기 전에 좌회전해서 1.3km 들어가면 왕곡 전통마을이 보인다.

통일전망대
출입신청은 특별한 예약 없이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신청서에 대표자 인적사항, 차량번호, 차종 및 출입인원을 정확히 기록해 제출하면 된다. 안보교육은 영화 상영으로 8분가량 소요되며, 30분마다 교육을 실시한다. 예전에는 승용차만 진입할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 차량에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으므로 캠핑카도 통일전망대 주차장까지 타고 이동할 수 있다. 교육이 끝나는 대로 30분 간격으로 동시에 통일전망대로 이동하며, 출발한 지 4~5분  지나 우리나라 최북단 마을 명파리를 지나면 민통선 검문소가 나온다.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은 후 2~3분이면 통일전망대에 도착한다. 관람 후에는 자유롭게 개별적으로 귀가할 수 있으며, 검문소에서 민통선 차량 출입증을 반납하면 된다.

INFORMATION
문의  033-682-0088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   홈페이지 www.tongiltour.co.kr   이용시간 첫 출발 09:00 / 최종 출발 16:20(봄, 가을) 17:30(여름) 15:50(겨울)   관람 소요시간 1시간~1시간30분   휴일 연중무휴   이용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500원 / 주차료 3000원(소형)

먹거리 | 가진항 물회
동해안에서 물회는 사철음식이다. 오징어와 가재미를 비롯해 다양한 잡어까지, 회를 잘 썰어 넣고 매콤하게 양념하여 얼음을 동동 띄운 물회의 진미를 느끼려면 가진항으로 가야한다. 물론 양양부터 고성까지 이르는 7번 국도변에는 물회를 알리는 간판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일대의 토박이들은 물회를 먹기 위해 가진항으로 간다. 포구 주변 열 곳의 횟집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 모 방송국의 음식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그 맛을 인정받은 ‘광범이네’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싱싱한 물가재미와 오징어를 각종야채와 섞어 고춧가루 국물에 얼음을 동동 띄어 먹는 물회는 청량고추의 칼칼한 맛이 더해져 오감을 자극한다. 회를 먹고 남은 국물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국수를 말아 먹는다.

INFORMATION
문의 광범이네 033-682-3665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읍 가진리 42   이용시간 09:00~22:00   휴일 연중무휴   메뉴 물회 1만 원 회덮밥 1만 원

캠프장 | 양양부엉이오토캠프장
한가로운 동해바다를 즐기기에 제격인 양양부엉이오토캠프장은 화려한 해수욕장이 즐비한 7번 국도에서 잠시 벗어나 쉬어가기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작고 아담한 송포초등학교 오른쪽으로 난 입구를 지나면 수백 년은 족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듯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적송을 만난다. 소나무 숲 사이 어디든 텐트를 쳐도 명당이 될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관리상태가 좋은 편의시설을 꼽을 수 있다. 남녀가 구분된 수세식화장실과 한겨울에도 얼지 않은 개수대 그리고 따뜻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샤워실은 오토캠핑 동호인들 사이에서 최고 캠프장으로 인정받는 이유가 된다.


INFORMATION
문의  033-672-3702, 010-9468-0630   주소 강원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홈페이지 www.camping.pe.kr   이용시간 1박 3만 원, 2박부터 2만 원   시설 수세식 화장실, 온수 샤워장, 개수대, 전기   찾아가는 길  7번 국도 양양방면으로 진입하다 남대천 양양대교 앞에서 수산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직진. 왼쪽으로 오산해수욕장 바로 못미처 왼쪽으로 송포초등학교 표지판이 보이면 좌회전. 초등학교 바로 옆 출입구로 진입.

캠프장 | 송지호오토캠프장
2007년 여름 첫 선을 보인 송지호오토캠프장은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지자체 운영 캠프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 시즌이 끝나고 9월말 문을 닫은 이곳은 일단 시설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열 사이트 단위로 캠프장 중간 중간에 개수대를 설치해 놓은 점이 가장 눈길을 끌고,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세식화장실 시설도 넓고 깨끗하다. 대신 전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는 것과 나무 그늘이 거의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 하지만 비록 철조망이 막혀 있지만 바다에 바로 인접한 환경은 여름철 가족캠핑의 최적지로 꼽힐 만하다.

INFORMATION
문의  고성군 문화관광과 033-680-3361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이용요금 1박 25000원   시설 수세식 화장실, 온수 샤워장, 개수대   찾아가는 길  7번 국도를 따라 속초에서 고성을 향해 달리다가 송지호해수욕장을 지나 약 2km 전방 좌측에 위치해 있다.

양양~고성 일대
주요 전화번호

양양군종합관광안내소 033-670-2397~8
양양국제공한관광안내소 033-670-2277
남설악구조대 033-672-9090
속초경찰서 양양지구대 033-673-2112, 672-0312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송이축제, 연어축제) 033-670-2707, 2724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1-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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