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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페스티벌 10년, 우리나라가 변했다
오토캠핑 페스티벌이 시작되다 2005년 5월 천안 독립기념관 서곡 야영장에서 진행된 제2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는 200가족이 참여해 1회 대회를 진행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몰라보게 달라진 참가자들의 캠핑장비들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오토캠핑 문화가 시작된 것이다. 제2회 대회에서는 아이들의 메인 프로그램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추가되었다.
캠퍼들의 첫 가을 운동회와 고슴도치섬 장소를 강원도 춘천 고슴도치 섬으로 옮긴 제3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는 캠퍼들의 첫 가을 운동회로 진행되었다. 2005년 9월 30일에 열린 제3회 대회에는 250팀 800명이 참가하여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운동회를 즐기며 캠핑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당시에는 본격적으로 캠핑장비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메이커들이 없었지만 이 대회에 함께 하면서 캠핑브랜드로서의 시장 조사와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들이 많았다. 고슴도치 섬에서는 2008년 5월 530팀이 참가한 제8회 전국대회까지 4년간 매년 봄과 가을에 전국대회가 개최되어 오토캠핑 페스티벌의 대표 개최지로 캠퍼들 사이에 유명해졌다.
오토캠핑 문화의 변화를 가져오다
초심으로 돌아가다
우리나라 사상 최대규모의 캠핑 페스티벌
우리나라에 안성맞춤 제19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페스티벌 금요일 저녁 8시. 어둠이 내린 캠프장에 부엉이가족들이 하나 둘 잔디밭으로 모여들었다. 역사적인 19번째 부엉이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의 소원 풍등 개회식이 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회원이신 피코님의 축하인사말이 있은 후 www.autocamping.co.kr의 대표이신 푸른산님의 개회 선언과 함께 100여 개의 풍등이 하늘로 날아 오르기 시작했다. 어둡고 고요했던 밤하늘에 색색의 별들이 된 참가 가족들의 소원이 알알이 빛나기 시작했다. 개회식 후에는 각자의 텐트로 돌아가 쌀쌀해져서 더욱 매력적인 가을 캠핑을 즐기기 시작했다.
둘째날. 본격적인 전국대회의 프로그램들이 시작되었다. 모든 어린이들이 참여해 각자의 솜씨를 뽐내를 전국대회 전통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되었고 이어서 CJ와 함께하는 캠핑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총 28팀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요리하며 맛의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캠핑요리 경연대회는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마이셰프코리아와 같은 열띤 경연이 펼쳐서 보는이들을 즐겁게 했다.
오후에는 가을 운동회를 임팩트 있게 진행하고 이후 시간에는 온전히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기마전으로 시작한 운동회는 단체 줄넘기와 줄다리기, 캠핑 미션 달리기 대회가 이어졌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꼬리잡기는 전광석화처럼 끝나버리기도 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최고의 준족을 가리는 연령별 달리기는 가을 운동회의 열기를 더욱 후끈하게 해주었고 이어진 역전의 레이스 이어달리기는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흥미진진한 승부를 만들어내었다. 모든 참가자들이 즐거웠던 경기는 백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저녁에는 잔디무대에서 마술로 가을밤의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이어진 댄스팀의 신나는 무대와 달달공작소의 감미롭고 신나는 리듬의 멜로디가 가을 밤을 즐겁게 했다. 이제는 오토캠핑 페스티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될지도 모르는 디제잉 파티로 마무리된 콘서트로 캠핑의 여흥을 달랜 후 캠퍼들은 가을밤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마지막 날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아이들이 잔디광장으로 모여들었다. 모든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보물찾기가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유치부와 1~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물찾기가 진행되었고 3~4학년 어린이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다리 힘이 좋은 고학년 어린이들은 신발 멀리 던지기 대회로 아이들만의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이어서 캠핑 벼룩시장이 열려 잔디 광장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 데 어울리는 나눔의 공간이 되었다.
오토캠핑 페스티벌 10년. 제19회 부엉이 패밀리 전극 오토캠핑 대회는 분주함보다는 차분함이 먼저였고 북적임보다는 여유가 먼저였고 장비보다는 사람이 먼저인 캠핑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나라 대표 오토캠핑 문화임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