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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옥수수엿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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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초콜릿보다 달콤쌉싸래한 강원도의 맛

 - 영월 옥수수엿술

 

 

 


“술을 들고 올라와 아이에게 술 따르게 하고 취해 난간에 몸을 맡긴 채 낮잠에 잠기노라”(携登宮 呼兒酌 醉倚欄干白日眠) 영월 주천강이 내려다보이는 요선정(邀仙亭)에 남아 있는 숙종의 7언 율시 마지막 부분이다. 풍류를 즐기다 선정에 들 수 있을 만큼 맛있는 술을 만난 숙종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그 술맛을 따라 영월로 흘러든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이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이유는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무릉리에서 신선이 먹을 만큼 기막힌 맛의 술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주면 무릉리는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영월을 대표하는 술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기막힌 술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을 따라 무릉리에 도착해 옥수수엿술을 만드는 장순일 씨가 어디 사느냐 물으니 단박에 집을 알려준다.

16살에 친정 올케에게서 술을 배웠다는 그녀는 어느새 일흔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되어 있었다. 20년 전 부녀회장을 맡으며 경로잔치나 마을 행사에 쓰려고 어렸을 적부터 빚어왔던 술을 냈더니 어느 새 영월 단종제에 오르는 술이 되어 있었다. 그 뒤로는 해마다 단종제 때에 그가 빚은 옥수수엿술이 올라갔다. 그러면서 그는 영월에서 가장 소문난 술의 명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술도가를 운영하지 않는다. 그저 마을 행사나 이웃 잔치에 부조 차원에서 술을 빚을 뿐이고, 어쩌다 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에게 찹쌀 재료비 정도만 받고 음료수 패트병에 담아준다. 옥수수엿술은 찹쌀, 옥수수엿기름, 황기, 누룩을 사용해서 술을 빚는데 보통 한 번 빚으면 술이 익을 때까지 25일 정도가 걸린다. 술은 탁주지만 식혜 빛이 돌 정도로 맑고 쌀알도 동동 떠 있는데 오래 익히면 익힐수록 투명해진다. 찹쌀과 옥수수엿기름으로 빚어서 감칠맛이 나고,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탄산가스가 들어 있어서 ‘싸아’ 한데 뒷맛은 향긋했다. 술이 깰 때도 머리가 안 아프고 속이 편안하다. 알콜 도수로 보자면 탁주로는 센 편인 12~13도쯤으로 달콤하다고 계속 들이키다가는 정말 선정(禪定)에 들 수도 있을 듯하다. 참고로 많은 양을 한 번에 사려면 25일 전에는 미리 전화로 말해두어야 받아갈 수 있다.

 

 

 


만드는 법

1 찹쌀을 불려 쪄서 누룩을 만든다. 누룩을 3일 발효 후 물을 부어 3일 동안 발효시켜 밑술을 만들어둔다. 

 

 

2 싹 틔운 옥수수를 갈아서 보리질금을 넣고 같이 끓여서 삭히면 옥수수엿물이 된다.

 

 

3 옥수수엿물을 밑술에 넣고 10일 정도 더 발효시키면 옥수수엿술이 만들어진다.

 

 


Info

주소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1리 1443-1

전화 033-372-8257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신림IC로 빠져나가 영월/주천 방향으로 우회전해 계속 달려 주천면을 지나 수주면 방향으로 좌회전을 한다. 다리를 건너 계속 직진하다보면 수주면사무소가 나오는데 수주면사무소 바로 15m 전에서 오른쪽 샛길로 들어서면 논밭 가운데 집 한 채가 있다. 이곳에서 옥수수엿술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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