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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지하 140m 암반수를 사용해 두부를 만들고 밭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와 채소로 반찬을 내는 외가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 바로 하얀 순두부의 참맛이다.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늘어선 순두부마을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식도락가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그 마을과 조금은 거리를 둔 곳에 김정란 할머니와 조수하 할아버지 부부가 운영하는 순두부집 ‘외가댁’이 있다. 올해로 11년째 자리를 지키며 순두부요리를 만들고 있는 이곳은 레스토랑으로 지어진 건물이라 일반적인 순두부집을 예상하고 들어서면 당황하기 딱 좋다.
당황하지 않고 전망 좋은 자리로 앉은 다음에는 선택을 해야 한다.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해물순두부정식을, 담백함을 맛보고 싶다면 초당순두부정식이 좋다. 외가댁 맛의 비밀은 인공조미료를 안 쓴다는 것이다. 인공조미료는 재료의 깊은 맛을 없애버리기 때문. 또한 직접 찬거리를 기르기 때문에 매 계절마다 싱싱한 반찬을 먹을 수 있어 찾아가는 즐거움도 있다.
주소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산297-28
인제에서 미시령터널을 빠져나와 첫 분기점에서 순두부마을 방면으로 우회전 후 첫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작은 언덕 너머 오른쪽 두 번째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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