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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오직 죽염으로 요리
충북 괴산군 청안면 질마재 고개 국도변의 호산죽염된장마을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좋은 된장 맛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집으로, 주인 이정림 씨는 요리사 탤런트로 유명한 이정섭 씨의 친동생이다. 서까래가 시원한 천장에 흙벽에 한지를 바른 넓고 깔끔한 식당에서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진한 된장과 그 된장으로 요리한 각종 음식을 판다. 장에 담그는 소금은 호산이라는 스님으로부터 전수받은 죽염을 사용한다. 된장찌개와 10여 가지 찬이 오르는 푸짐한 정식은 인공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오직 죽염으로 간을 한다. 또한 죽염된장과 고추장으로 맛을 낸 정갈한 밑반찬과 짜지 않고 감칠맛 나는 청국장도 상에 올린다. 특히 3년 묵은 김치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쌈은 주인 내외의 자랑이다.
또하나의 인기 메뉴는 된장양념삽겹살로 돼지고기를 된장에 3일 정도 담가 숙성시킨 후 참숯불에 구워내어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식사 외에도 된장과 고추장, 장아찌 등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구매 고객에게는 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고 11채의 한옥에서 자고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식당 뒤에는 수천 개의 장단지가 있어 식사를 하고 둘러보기에 좋다.
메뉴: 한정식 5000원, 돼지된장양념숯불구이 1만 원, 손두부 7000원. 된장 3㎏ 4만 원, 청국장 1㎏ 1만 원
중부고속도로 증평IC로 나와 증평군청 앞 사거리에서 529번 지방국도를 타고 질마재를 넘어 화양구곡 쪽으로 16㎞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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