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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 5일장(4,9일)

황룡 5일장(4,9일)

전국5일장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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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소개

전라도 3대 5일장 중 하나로 현대식 장터 ‘변신’
황룡 5일장(4일, 9일)


2001년 현대식 건물로 개축


시골 장터의 이미지는 ‘정겨움’이다. 주름살 패인 눈웃음으로 흥정하는 상인과 손님 사이에 맛깔스런 사투리 섞인 입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사시사철 계절에 맞는 음식 재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손님들을 기다리는 모양이 도시의 마트와는 기본부터가 다르다.
전라도 지역에도 수많은 5일장이 있지만 장성군의 황룡장은 전라도 3대 5일장에 꼽을 정도로 많은 점포와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 시골장 치고는 규모가 커 2시간 정도는 돌아봐야 할 정도다.

 

 

 


황룡장은 원래 현재 황룡면사무소 부근 원황룡에 위치해 있었다. 1962년 경 여러 도로 사정으로 인해 기존 장터가 좁아지면서 현재 황룡면 월평리 151-1번지와 장성읍 영천리 삼월동 1371번지 일대로 옮기게 된 것이다. 또한 건물이 낡아 몇 년간 보수만 해오던 것을 2001년 총 29개 동을 개량하면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
새벽 3시에 열리는 우시장은 전라도 최대 가축 시장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10여 년 전 연간 10만 마리 이상 거래되던 장성 우시장이 최근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소를 사고파는 공간이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라도 최대 우시장도 볼거리… 장터국밥 일품

 


장터의 본모습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장터로 나갔다. 최근 장성군은 황룡장의 ‘유명세’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요량으로 직선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황룡장 부근 고가도로 밑에 주차를 하고 나니 20여 개 노점상이 이미 자리 잡고 오랜만에 만난 상인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1톤 트럭이 줄줄이 황룡장으로 진입하면서 정오를 넘기니 좌판이 줄잡아 100개는 족히 넘을 듯하다. 본격적인 장터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시골장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 판매’다. 도시에서는 애견센터에 가야 귀여운 털북숭이들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족보 없는 강아지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애교를 피운다. 얼마냐고 물었더니 작년에 8만 원 하던 것을 올해부터 5만 원 받는단다. 주위에 장작불을 때며 추위를 달래던 인근 상인이 “더 깎아줄 수도 있다”면서 너스레를 떤다. 웃음꽃 하나에 정겨움이 묻어난다.


오리나 닭, 토끼를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는 곳도 있었지만, 장터의 백미는 역시 장터국밥이다. 수소문 끝에 방문한 곳은 30년째 국밥과 팥죽을 팔고 있지만 가게 이름이 없다. 수더분한 인상의 주인아저씨는 가게 이름을 ‘순대국밥 맛있는 집’쯤으로 해달란다. 곱게 단장한 도시의 입간판보다 주인아저씨의 웃음이 빛나는 순간이다. 팥죽은 3000원, 국밥은 4000원이다. 새벽 3시에 문을 열어 밤 8시에 문을 닫는데 요새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순대와 갖은 양념을 썰어 넣은 국밥은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맛이 일품이다.

 

 

 

 

정겨운 “뻥이요~” 소리에 한나절 구경


오후가 되자 사람들은 점점 많아졌다. 곶감 산지라 그런지 2000~3000원 짜리 감나무 모종도 종종 눈에 들어온다. 내륙 지역이지만 자연산 키조개나 재첩, 법성포 굴비도 많아 이를 실은 1톤 트럭의 확성기가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전라도 특산물인 홍어도 분위기를 이어간다. 좌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홍어는 약 4~5만 원이면 잘 숙성된 암치(암컷)를 살 수 있다.


장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끄는 것이 바로 ‘뻥이요~’소리다. 3000원 내외의 뻥튀기가 봉지에 담겨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반면, 무말랭이와 쌀, 옥수수 등을 손에 쥔 아주머니들도 자신만의 뻥튀기를 만들기 위해 발길이 분주하다. 5분 내외로 이어지는 “뻥이요~”는 황룡 5일장에서 맴도는 어느 소리보다 크게 들렸다.
장터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봤던 ‘제11회 장성 홍길동 축제(travel tip 1 참조)’와 더불어 황룡장은 장성군에서 꼭 들러봐야 할 명소로 알맞을 듯하다.


 

찾아가는 길

매월 4, 9일에 열리는 황룡 5일장은 장성군내에서 장성역을 가로질러 2~3km 거리에 있다. 군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직선도로를 건설 중이다. 고가도로 밑에서 시작되는 황룡장은 2평 남짓의 기존 장터 점포와 별개로 100여 개 이상 노점상으로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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