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tocamping 에 오신것을 환영 합니다. :::


홈 > 캠핑 Info > 전국 5일장&맛집



괴산 5일장(3,8일)

괴산장(3,8일)

전국5일장 충청

전체 목록 스크랩

상세 소개

괴산 5일장(3,8일)

정겨운 시골 장터에서제철 식품 고르기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사이에 끼어 있는 속리산 일대는 행정구역상 시(市)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개발의 시각으로 보자면 낙후된 지역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아직까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자연을 유지할 수 있었고, 해발 500~600m의 적당한 높이와 선선한 기후에서 생산되는 쌀, 고추, 대추, 마늘, 깨 등 채소와 곡물, 양념류는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곳 특산물들은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되어서야 제철 음식으로 첫 선을 보일 터이니 지금 장터에서 만나는 것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건너오거나 창고에서 한 해를 묵은 것들이다. 대신 초여름 장터에는 말 그대로 산과 강에서 갓 올라온 자연산 식자재들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커다란 양재기에 살아 움직이는 올갱이가 가득


봄부터 가을까지 속리산 일대의 강이나 개울에는 바지장화를 입고 강바닥을 훑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깊은 곳에서 동면을 마치고 물이끼나 수초 같은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물가로 이동한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이다. 충청도 지방에서 올갱이라고 부르는 다슬기는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전국의 왠만한 강과 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자취를 감춘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속리산 여러 계곡의 맑은 물을 모아 강줄기를 형성하는 달래강과 괴강에는 아직도 올갱이가 지천이어서 이 지역이 얼마나 청정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해독작용이 뛰어나 간에 좋은 올갱이는 신장이나 위장장애, 변비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 영양식이다. 


속리산 주변에서 열리는 5일장에서는 커다란 플라스틱 바구니에 살아 움직이는 다슬기를 가득 담아놓고 양재기에 푹푹 담아 파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렇게 구입한 올갱이의 요리법은 간단하다. 소금물에 담가두어 모래나 이물질을 해감한 후 된장을 풀고 아욱이나 시금치를 넣고 끓이면 올갱이가 익으면서 진한 국물이 우러난다. 올갱이의 알맹이는 바늘이나 이쑤시개를 이용하면 쉽게 빼먹을 수 있다.

 

 

 


산나물을 원한다면 새벽장을 찾아야


강에서 나는 보약이 올갱이라면 속리산 주변 산에서 나는 보약은 역시 산나물이다. 취나물, 참나물, 곰취, 냉이, 씀바귀, 고사리, 두릅 등 잘 알려진 산나물은 물론 다래순, 당귀, 잔대, 머위, 참비름, 산더덕 같은 강원도 오지에서 나는 산나물들도 채취된다.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오직 자연의 힘으로 자란 이 산나물들은 상큼한 기운이 일품으로 몸에도 좋을뿐더러 잃었던 입맛도 되찾아준다.


시골 농부가 산에 들어가 직접 채취한 산나물은 양이 많지 않은 경우 아이들 용돈이라도 줄 요량으로 대부분 장날을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시골장에서는 많은 종류의 산나물이 거래된다. 특히 이른 아침 산에서 내려온 농부를 운좋게 만난다면, 후덕한 인심이 보태져 훨씬 저렴하게 귀한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다. 산나물은 주로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무침으로 먹는데 원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양념을 약하게 한다.


속리산 부근의  대표 5일장


>>> 시원한 민물매운탕 맛볼 수 있는 괴산장(3일, 8일)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서 열리는 괴산장은 3일과 8일 열린다. 봄철이면 달래, 냉이 등 입맛을 돋우는 산나물이 나오고 가을에는 송이와 더덕, 도라지 등 귀한 특산품도 많이 볼 수 있다. 시장 내에는 순대국밥, 인근 괴강에서 금방 잡아 올린 메기와 동자개, 쏘가리로 끓인 민물 매운탕, 시골 장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엿 등 군것질 거리도 제법 많다. 고추를 수확하는 9~11월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앞을 중심으로 고추상인이 밀집해 자연스럽게 고추장이 열리기도 한다.

 

 


>>> 시골장 분위기 제대로 나는 보은장(1일, 6일)


보은장은 1일과 6일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에서 열린다. 직접 농사를 지은 곡물과 과일, 채소류를 가지고 나온 농부에서 각종 수산물과 건어물, 잡화 등을 파는 장사꾼이 즐비하게 늘어서 제법 옛 장터 정취를 풍긴다. 농사짓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장터 한쪽 구석에는 삽과 괭이, 낫, 도끼 등 각종 농기구와 삼태기나 지게 등 사라져 가는 생활도구도 간간이 눈에 띈다.


>>> 사시사철 특산물로 풍성한 음성장(2일, 7일)


감곡의 복숭아, 맹동의 수박, 금왕의 인삼, 전국 처음으로 멀칭재배가 도입된 이후 신품종 개발이 거듭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고추 등 특산물이 많은 음성의 5일장은 2일과 7일 음성읍 읍내리에서 열린다. 특산물이 많다보니 5일장은 사시사철 농산물과 먹거리로 넘친다. 봄철에는 산나물에 화훼, 묘목, 관상수가 주종을 이루고 여름은 당도 높기로 유명한 햇사레 복숭아, 다올찬 수박이 장의 주인이다.


>>> 순대로 유명한 옥산장(3일, 8일)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시장 내에서 3일, 8일 열리는 옥산장은 16개 점포와 40여개 이동 상인들이 좌판을 벌인다. 주거래 품목은 미호천변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된 수박과 방울토마토로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옥산장은 규모는 작아도 시장 기능뿐만 아니라 동네 지인들이 어울리는 사랑방 기능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 나서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유명한 옥산 순대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시골 장터에서 찾아낸녹색 보약들


산나물은 말 그대로 산과 들에서 나는 자연산 식용 풀로 영양분이나 약효가 일반 농산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고 신선한 맛은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진 미각을 되찾아준다.


우리나라에는 언 땅이 녹는 3월 쑥, 달래 등을 시작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데 울창한 숲이 조성된 속리산 일대는 그늘이 많고 토질이 비옥해 산나물이 풍부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산이나 들에 나섰다고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산나물을 구분할 수 없어 자칫 독초를 채취할 수도 있고 자연 훼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산나물을 직접 채취한다는 욕심보다는 시골장에서 현지인들이 직접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속리산 부근 시골장과 5일장에서 만날 수 있는 산나물들이 많아 장을 봐서 캠프장에 들어가면 직화구이 일색의 식사가 한결 상쾌하고 풍성해진다. 다음은 5월과 6월 시골 장터에서 만날 수 있는 산나물들이다. 

 

 

 


식이섬유 풍부한 영양식 취나물 


취나물은 미각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산채로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채취되는 양도 많아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취나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체중조절을 도와 척추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식을 막는다. 우리나라에는 총 100여 종의 취나물이 있는데 그 중 참취, 곰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개암취, 수리취 등 24종을 먹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역시 참취다. 
참취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고 고유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고 볶아 향을 낸 다음 소금 간을 하면 준비 끝이다.  단 날로 먹으면 담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항암 효과 뛰어난 곰취


취나물의 일종인 곰취는 여러 연구에서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 식용과 함께 약재로 널리 쓰인다. 항암효과 외에도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많이 들어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 치료에도 좋으며, 요통이나 관절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입이 넓은 곰취는 특별히 요리하기 보다는 상추와 깻잎을 대체하는 쌈채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곰취로 쌈밥을 하면 쌉쌀한 향이 입안에 가득 차고, 특히 삼겹살을 싸먹으면 상추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맛이 난다.  


비타민 풍부한 참나물


참나물은 샐러리와 미나리의 중간 향이 나는 산나물로 비타민이 풍부해 특히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 미용채소로 인기가 높고 고혈압, 중풍 예방, 신경증, 대하증에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지혈제나 해열제로 이용하는 약용식물이기도 하다.
참나물은 주로 무침 요리에 이용하는데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짠 후 참기름, 간장 등을 넣고 버무리면 맛과 영양 모두 좋은 요리가 완성된다. 참나물의 고유한 향을 살리기 위해 양념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길

괴산군 동진천과 성황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19번 국도 변에서 괴산읍사무소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오토캠프 more
여행후기
  • strBBS_TAG 태그 관련 검색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 스크랩 전체 목록 이전글 다음글 인쇄하기 복사하기

    
    오토캠프장 이전다음
    용인 단풍숲오토캠프...
    TRAVEL TIP 이전다음
    [속초] 아바이마을...

    
    autocamping.co.kr에 게재된 글과 사진의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지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TOP
    펼쳐보기
    커뮤니티
    캠핑인포
    캠핑스쿨
    캠핑카
    뉴스 & 이벤트
    회사소개
    마이페이지